아아로 목을 축이기 위해 들린 스타벅스에선 Towa Tei(혹은 Sweet Robots Against the Machine)의 'Free'의 나른한 편곡이 흘려나오길래 지인에게 물어보았더니, 혹시 Free의 원곡을 들은 게 아니냐는 말이 돌아옴.
아, 뭐지 지난 20여년을 부정당한 이 기분은?
내 생일을 맞아 모처럼 대화가 부활한 고딩적 친구놈들 단톡방은 냅다 "해운대 함 가자!"며 서울에서부터 용인, 평택, 대구, 울산을 찍고 부산 우리집으로 쳐들어 온다는데, "저기, 잠깐 스돕! 저기 점마, 꼴뵈기도 상종도 하기 싫은 저 새끼는 좀 빼고!!"라는 말을 못해 속으로 끙끙 앓는 중....
부산 라이프 4개월차 소감;
1. 도시고속과 동서고가는 양방향 램프가 아니니 내비 말을 꼭 새겨 듣자. 2. 출근길 광안대교 유료결제는 통근시간 단축의 효과가 1도 없으니 내비 말을 듣지 말자. 3. 생각보다 부산의 운전매너가 젠틀한 건 평소 내 운전습관이 개차반이라 그런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