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돌아 날이 많이 추워졌어 잘 지내고 있니? 이제 네 사진을 찾으려면 갤러리를 꽤 많이 내려야해 .. 잘 지내고 있지? 갈때도 조용히 간 우리 아가 오랜만에 자고 있는 사진 보니까 또 마음이 아프다 언니가 그 날 조금 더 일찍 일어났더라면 네 마지막을 따뜻하게 보내줬을텐데 사랑해 나중에 또 보자
햄돌아 오늘 너를 본따 만든 털 쥐덩이 친구가 우리집에 도착했어. 난 너가 세 달은 더 살 줄 알고 같이 사진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기대하고 있었지. 근데 너가 급히 가는 바람에 이젠 저 털친구밖에 우리 집엔 없구나! 언닌 마음이 다 정리된줄 알았는데 또 다시 너가 생각나서 울었어
텅 빈 케이지를 볼 때마다 아직도 거짓말 같아. 뭐가 그렇게 급해서 일찍 간거니.. 내가 병원을 너무 자주 데려간걸까? 아니면 약을 몇번 덜 줘서 그런거니? 이렇게 일찍 갈줄 알았으면 너가 좋아하던 모래도 그냥 냅둘걸 싶다. 이제 곧 봄이 올 것 같아..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잘 쉬고 있어
햄돌아 해씨별엔 잘 도착했니? 너가 출발한 날과 그 다음날엔 다행히 날이 정말 좋더라.. 널 보내주고 다음날 언니가 대학 추가합격도 됐는데 잘 지내고 있으라고 주고 간 선물인건가 싶어서 기뻤는데 네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어 난 이제 아침마다 너의 약이 챙겨주는게 너무 당연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