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일에는 바로 손 떼는 송태섭.
정대만과 인형 뽑기 할 때에도 3000원 이상 쓰면 대만에게 안되는 건 놓을 줄도 알아요. 하며 한 판만 한 판만 하는 대만을 끌고 가고 대만이 깨달라고 건넨 폰게임도 5판 정도 해보고 안된다 싶으면 게임왕이라 불리는 반친구에게 부탁했음.
너도 알잖아, 우린 이제 안 된다는 거. 너답지 않은 행동 하지마.
나직한 말들에 태섭이 겨우 찡그리며 실소했음.
...그거랑 이건 달라요.
다르지 않아. 똑같아.
이건.. 포기할 수 없는 거예요. 다른 방법도 없고, 난 끝까지 매달릴 거예요.
송태섭.
길게 부르는 대만에 태섭이 질끈 눈을 감았음.
정대만에게 양호열 근데 좀 생기지 않았냐? 묻는 친구들.
생각보다 잘 생겼었네, 이 자식?
그러게. 그냥 볼 때에는 흔한 양키 같더니.
흔한 양키라서 미안하네요.
어이가 없어 너털 웃음을 흘린 호열이 케이크를 조각내 먹여주자 대만이 입을 벌려 먹었음.
대만아, 네가 보기엔 어떠냐?
뭐가.
벗기는 대만에 호열이 피식 웃었음.
대만군은 내 눈이 그렇게 좋아요?
..어, 좋아..
아- 나쁜 사람이네. 아침에 친구들 앞에선 취향이 아니라고 해 놓고선.
살살 웃으며 놀리자 대만이 머리를 절레 저었음. 호열은 대만의 턱을 끌어당겨 입맞추고 속닥였음.
난 좋아요. 남들이 모르는 대만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