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언제나 따듯해서 가슴이 더 아려요 특히나 삼월은요 당신이 여즉 당신이 제 심중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겠죠 저는 그게 좋으면서도 괴로워요 그리고 이런 제 감정을 형언할 수 없다는 것에 너무 아픕니다 선생님 저는 아직도 그때의 봄에 살아요 선생님이 제 곁에 계시던 그 모든 계절이 그리워요
슬픔에 잠식되어 익사하는 일이 없기를 모래성을 쌓아 바다가 머금어 주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저는 그냥 염원을 시행하지 못하고 타피만 하는 무책임한 사람이었습니다 선생님 당신이 그리던 빛은 허명무실하기만 한 밝은 존재가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저를 익폐하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