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원장( https://t.co/MrNh1ytZD6) 강적들 출연 후 주변에서 <자주 나오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다. 몰상식 정치, 독재적 정치, 사이다로 포장한 막말 폭언 정치에 지치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저질 도파민 정치에 찌든 자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품격과 지혜와 경륜의 정치로 회귀해야 한다고.
김승원은 끝까지 장관 하겠다고 우기다가 결국 전직 보좌관이 KBS 인터뷰 하기로 한 시각 바로 직전에 인터뷰 공개가 두려워서 장관직을 포기한 것이네요.
KBS는 결국 전직 보좌관 인터뷰는 못하고 탄원서 내용 일부를 가지고 첫 보도를 한 거구요.
KBS가 책임감을 가지고 제대로 된 후속 보도를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이 핍박한다고 눌리면 언론도 아니죠.
[단독] KBS 인터뷰 30분 전 사퇴 예고…탄원서 사흘의 재구성 [취재후] | 다음 - KBS https://t.co/hC2cxlGagc
그래 애초에 민주당이 하루를 온통 쉬게 내버려둘만큼 그리 만만한 집단이 아니다. 그래도 뭐 22시간이면 퇴고에 매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자 좋은 휴식이였다.
이재명이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비장하게 선언한 지 불과 이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당 개헌추진단을 출범시키며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선포했다. 민주당은 연속 집권 성공의 길을 가겠다.
아, 참으로 눈부신 언어의 연금술이다. 연임은 안 하겠다면서 연속 집권은 기어이 해내겠다는 저 투명하고도 영롱한 말장난을 보라. 짜장면은 절대 안 먹겠지만 춘장에 비빈 면발은 기필코 털어 넣겠다는 식의 이 기적의 궤변 앞에, 전체주의자들의 언어 조작을 폭로했던 조지 오웰도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칠 판이다.
도대체 마음이 얼마나 다급했으면 국가의 뼈대인 헌법을 고치는 중차대한 일을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해치우겠다고 덤벼드는 것일까. 지지율 20퍼센트대 추락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아군 진영 내에서도 칼을 가는 적들이 수두룩한 판국이니, 헌법의 간판을 바꿔 달아서라도 영구 집권의 튼튼한 방탄벽을 세우고 싶은 그 절박한 심정이야 십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하건대, 나는 작금의 민주당을 이끄는 김민석의 리더십을 보며 안도감과 깊은 감사를 느낀다. 만약 그가 중도층의 눈치를 살피며 그럴싸하게 포장이라도 할 줄 아는 고단수 정치인이었다면 우리는 몹시 피곤했을 것이다.
천만다행으로 그는 오직 극성 지지층인 개딸들만 바라보며, 아주 투명하고 우직하게 정권의 붕괴를 앞당기고 있다. 김승원을 최고의 에이스라며 품어 안는 그 찬란한 인사 안목에, 대국민 눈속임용 개헌을 대놓고 연속 집권 프로젝트라 실토해 버리는 그 순수한 정무 감각까지. 김민석의 이 훌륭한 엑스맨 활약 덕분에 중도층의 이탈은 브레이크 고장 난 8톤 트럭처럼 시원하게 가속화되고 있다.
훌륭한 당 대표 김민석과 토가 나올듯 한 눈부신 인재들이 이끌어가는 이재명 체제의 화려한 블랙코미디. 제발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지금처럼만 계속 열심히 헛발질을 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남긴 위대한 승리의 철칙 하나를 결론으로 바친다.
"적들이 스스로 실수를 저지르고 있을 때는, 결코 그들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