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남자애들 짓궂은 편이라 2학년들 오사무 반에 모여서 내가 더 크니 쟤가 더 ��니 떠들다가 아츠무가 이런 거에 좀 무덤덤한 스나 일부러 건드렸으면 좋겠다. 스나는 좀 커보이지 않나? 개구지게 웃는 그 얼굴에 스나는 쟤 또 저러네 싶어서 사탕 하나 물고 무시하면 아츠무는 더 그러겠지.
한... 이정도? 자기 입을 동그랗게 벌리고 엄지와 검지로 대충 두께를 만들어 보인 오사무가 싸해진 분위기를 눈치 못 채고 마저 필기를 위해 고개를 숙였을 거야. 그리고 오사무의 그 행동에 스나가 빨개진 귀로 고개를 푹 숙이면서 이마를 짚겠지. 오사무 그런 건 좀 둘만 있을 때 해 줘, 어딘가
키타 여츠무랑 여사무 염색 전에 되게 헷갈려했겠지. 고1 땐 둘 다 흑발에 묶고 다녀서 맨날 여츠무한테 조금 더 친한 여사무라고 부르지 않았을까. 저 선배도 어지간히 사람 기억 못하네, 싶으면서도 자기가 여사무보다 예쁘다고 생각해��� 의외로 자존심 상하는 여츠무. 저 미야 아츠무인데요,
여츠무의 인기척이 들렸겠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열리는 문을 바라본 여사무가 자신을 당황한 얼굴로 보는 여츠무와 눈을 마주할거야. 아츠무 절대 아무 말도 하지마. 그냥 모른 척 해, 사무 너 뭐... 스나의 말을 들으며 여사무가 천천히 입을 열었겠지. 스나야, 여츠무와 마주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