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화제 개정 후기(?)
10년전 작품이라 지금 보면 부족한 게 너무 많은데, 그렇다고 손을 대면 독자님들이 좋아하셨던 부분이 망가지는 게 아닌가 싶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ㅎ
뒤늦게 개정판 내봤자 올드하고 트렌드에 뒤처져서 누가 봐주실까 싶기도 했고...😂
(웹소 트랜드는 워낙 빨리 바뀌니까)
개정을 하면서 느낀 세월의 단어들 몇 가지 있었어요. 예를 들면 '엽사(!)'라든가ㅎㅎ
이런 것은 지금에 맞게 좀 적절히 변형했습니다.
몇몇 단어는 그 사이 뉘앙스가 바뀌어서 이상한 의도로 쓰이는 것도 있더라고요. 당시엔 그냥 평범한 단어였는데...
그런 부분들도 혹시 몰라 개정했습니다.
대신 타장르 공부하며 웹소설 작법에 대해 나름 고민도 많이 하고 체계화도 하려고 했는데, 언젠가 이런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얕고 넓은 지식 대화 좋아해서.
제 생각이 정답이란 건 아니고, 대화를 통해 눈을 넓혀가는 건 즐거운 일이니까요ㅎㅎ
<운명의 화살은 제멋대로 날아간다>의 개정판 단행본이 4월 18일 리디에서 처음으로 오픈됩니다.
작품을 쭉 보며 열심히 개정했어요.
아무래도 10년 전 작품이다보니 손볼 곳이 많더라고요(그 당시 템포, 그 당시 어휘...)
하지만 큰 줄기는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4월 18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