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 소개하고 싶은 책을 만났습니다. 천현우의 <쇳밥일지>. 한숨과 희망이 교차하는 청년 용접공의 힘겨운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진짜 들어야할 이 시대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진짜 모습도요. 재미도 있습니다. 현장언어를 적절히 구사하는 글솜씨가 놀랍습니다.
📚그래디 헨드릭스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북클럽문학동네에 가입하면 독파챌린지응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읽게된 책인데, 분량이 상당한데도 흡인력이 대단해서 정해진 기간보다 빨리 읽었다. 내용은 미국 백인 중산층 가정의 주부들이 호러북클럽을 운영하다
“우리 중 누가 그때까지 살아남아―
늙고, 멍하고, 정신이 맑지 못한 채로―
그러나 기꺼이 우리의 죽은 친구들에 대해 말할 것인가?
물이 새는 낡은 수도꼭지처럼, 말하고 또 말할 것인가.”
―레이먼드 카버, 「2020년에」(『우리 모두』, 고영범 옮김, 문학동네, 2022) 中에서
20220318
[김연수/소설가 : "사실은 사랑으로 시작을 해서 죽음에 대해서 이해해 보려고 발버둥을 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역사가가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실패했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을 다 누락시켜 놓았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한테 관심을 가지고 있고요."]
[우리 시대의 소설]역사가 빠뜨린 이야기_김연수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 https://t.co/a27RBCQOmh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은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다루지 않은 숨은 인물과 사연들을 찾아내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우리 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품.
[아침달 글자 낭독회]
오늘의 장면은 가장 최근의 아침달 시집, 민구 시인의 <당신이 오려면 여름이 필요해>에서 빌려왔어요. 그중에서도 시집의 제목이 되어준 시를 옮겨봤어요. 여름과 해변을 말하기엔 너무 이른가 생각하다가도 아마 금세 그곳에 도착하게 될테니까요, 함께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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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나는 현실에서 실현되지 못한 일들은 소설이 된다고 믿고 있었다.
소망했으나 이뤄지지 않은 일들, 마지막 순간에 차마 선택하지 못한 일들, 밤이면 두고두고 생각나는 일들은 모두 이야기가 되고 소설이 된다.”
-김연수, [일곱 해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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