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광 병원'에는 굴지의 명의가 있다고 했다
...동생을 고칠방법은 그것 뿐
[나■■교수님은 예의있는 ■■를 좋아한답니다.]
예의있게 인사를 전하고, 허락을받아 고개를 드니
거뭇한 눈가와 생기라곤 없는 피부색
그럼에도 단정한 의사가운과 옷
오늘은 12월 2■일
남은 시간은 14일
그 안에 동생을 고치고 나가야 해
.
.
[아이들에게 상냥하십시오.]
[경박한 소리를 내지마십시오.]
단 두 개의 수칙을 꼬박꼬박 지켰기때문일까
기묘할정도로 나■■■을 마주치기시작했다
-유사 씨, ■■은 되었나요?
필터링이 되어서 알아들을 수 없는 내용에
고개를 저어대면 거뭇한 눈가에 이채가돌았다 사라지고, 눈을 깜박이면 나■■■도 눈 앞에 없어졌다
그러나 퀘스트로 그를 신경쓸겨를도 없었다
[잃어버린 애■■형을 찾아주세요.]
[교수님의 선물받은 ■■츠를 찾습니다.]
[아이를 위해 채혈을 받아주세요.]
[보호자에게 ■■■를 전달해주세요.]
[간호사선생님의 ■■를 따라주세요.]
.
.
나■■■은 종종 그런 나를 지켜봤던것같다
[모든 ■■가 끝났습니다.]
[지시를 따라 퇴원수속을 밟아주세요!]
14일 째. 마지막 날
겨우 동생의 병을 고치고 [퇴원수속]을 밟으며
그동안 도움을 준 나■■■에게 인사를 하기위해 교수실로 들어갔다
자리에서 일어난 나■■■이 내게 물었다
-...유사 씨, ■■은 되었나요?
저 필터링된 단어는 뭘까.. 의문을 가지며 대답하려는 찰나
댕-댕-댕
[현재 시각은 01월 01일 오전 12시 입니다.]
[나■■교수님은 예의있는 ■■를 좋아한답니다.]
[나현일교수님은 예의있는 아이를 좋아한답니다.]
필터링이 해금됐다
-유사 씨, 성인은 되었나요?
...성인?
-이제 되었군요, 이젠 아이가 아니네요
-...네?
그 발언에 의문을 가지는 찰나
성큼 다가온 그의 큰 손이 내 배를 느릿하게 감싸고, 곧 입 안으로 그의 신발에 있었던 지비츠가 넣어졌다
스러지는 의식사이로 보인것은
[VIP병동이 해금됩니다.]
[산부인과로 전원이 이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