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10분 전에 "간단한 건데 오늘만" 듣는 순간의 싸늘함.
매일 한두 시간씩 야금야금 저녁 사라지기
vs
주 하루 몰아서 새벽 막차 타고 다음 날 시체 되기
매일 털리면 약속 자체를 못 잡고, 몰아서 털리면 며칠 동안 회복이 안 되는데
다들 겪어본 바론 어느 쪽이 덜 억울한가요?
퇴근하고 누워서 쉬는데 팀장 카톡 떴을 때
A. '1' 안 없애려고 상단바 미리보기로 훔쳐보며 아침까지 심장 쫄리기
B. 쿨하게 읽고 "확인했습니다" 보낸 뒤 침대에서 밤새 일 생각하기
어차피 둘 다 밤잠 설치는 건 매한가지인데,
여러분은 어느 쪽이 그나마 덜 괴로우신가요?
반퇴 세대 구직 근황
· 퇴사 첫 주엔 세상 다 가진 기분이었음
· 채용공고 '연령 무관' 필터 걸어두고 수시로 새로고침
· 자존심 다 내려놨다면서 희망 직급 쓸 때 멈칫함
· 막상 면접 보러 오라니까 출근길 생각나서 슬슬 가기 싫어짐
이거 완전 머지않은 내 미래 같아서 웃을 수가 없음
상사가 "잠깐 나 좀 보자" 할 때 3초
1초: 최근 일주일간 내가 친 사고 초고속 회상
2초: 싸늘한 표정 읽고 슬그머니 수첩과 펜을 챙김
3초: 칭찬으로 부른 게 아니라는 걸 깨닫고 체념
→ 시집살이는 안 하면 그만인데 직장살이는 월급 때문에 매일 제 발로 걸어 들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