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토 솔직히 팔 잘리고도 무덤덤하게 붕대 감으시던데 환상통 있었을까
야토인데 뭔 진통제야 오기로 지혈만 하고 견뎠을 듯
여자가 텅 비어버린 왼쪽 팔에 손 뻗으면 손잡아 주려고 무의식적으로 움찔거릴 거 같음
붕대 감긴 투박한 살덩이로 여자 머리카락 넘겨줄 거 같고
팔 잘린지 얼마 안 됐을 땐 식은땀 흘리면서 고통 참을 생각하니까 ㄹㅇ 꼴이시네
솔직히 웬만한 일들은 의수 끼고 혼자 할 수 있는데도
일구러 여자 있는 날은 헐렁한 소매 펄럭이면서 고개 까딱이실 듯
단추 채워달라고 아니면 올라오라고
환상통 오는 날은 고통 잊으려고 더 거칠어지시는 아부토님이 좋다
야토는 번데기만 한 지구인들에 비해 대포만 한 어쩌고 발언하던데
아무래도 아부토님 환상통 터지는 날은 여자 죽어나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