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많은 삶을 산 사람이 옆에 있다는 건 제법 좋은 것 같아 고민이야. 괜스레 포기하게 만드니까. 여기서 그만두고 정착해도 되지 않겠냐고, 급하게 달려나갈 필요 없지 않겠냐고. 하지만 숙명이랄 것이 있잖아. 달려야만 하는 숙명. 사자는 가젤을 잡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달리고…
@georgesconsoles 하기야. 난세에 영웅이 있다더니 어느 세계라도 꽤 고달픈가 보네. (단지 들여다보는 눈빛 어색한지 시선 왼편으로 향하다 다시 정면으로 응수한다. 시선 맞닿은 그대로, 눈은 마음의 창구라고들 하더라. 청회색 눈에 바람 담겨있은즉 갈색 눈에는 무엇이 담겨있는지 한참을 들여봤다.) ……주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