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유희클럽
"한 번만 해도 큰돈을 벌 수 있다고...?"
22살 대학생 정우는 방학을 맞아 당장 급하게 들어갈 돈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파격적인 고액 알바를 소개받았다. 조건은 간단했다. 지정된 장소로 가서 시키는 대로 누워만 있으면 된다는 것.
도심 한가운데, 수많은 빌딩 숲 사이에 덩그러니 놓인 낡고 후미진 2층 상가 건물. 밖에는 그 흔한 간판조차 하나 걸려있지 않았다. 침을 바싹 삼킨 정우는 서늘한 긴장감 속에 낡은 철제 초인종을 눌렀다.
'띡-'
철문 중앙의 작은 구멍이 스르륵 열리더니,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사람의 두 눈동자만이 드러나 정우를 위아래로 훑어내렸다.
"오늘... 알바..."
정우의 한마디에 덜컥하는 소리와 함께 육중한 문이 열렸다. 안으로 들어서자 밖의 소음이 완벽하게 차단된 기묘한 침묵이 흘렀다. 그곳에는 정우처럼 불안함과 기대를 동시에 품은 또래 청년들이 긴장한 채 여럿 앉아 있었다.
이내 깔끔한 정장 차림의 지배인으로 보이는 사내가 다가와 무심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다들 돈 벌러 왔지? 매뉴얼은 간단해. 이곳은 VIP 손님들을 위한 비밀 유희클럽이다. 너희는 각자 지정된 방의 칸막이에 나체로 누워있기만 하면 ���. 그럼 손님들이 알아서 너희 몸으로 유희를 즐길 거다. 단, 손님의 얼굴을 확인하려 하거나 거부하는 순간 바로 쫓겨나고 알바비도 없다."
지배인이 슬쩍 보여준 봉투 속 두툼한 5만 원권 다발을 본 정우의 눈동자가 세차게 흔들렸다.
지배인이 정우를 밀어 넣듯 안내한 곳은 방이라기보다 좁은 밀실에 가까웠다.
방 중앙에는 묵직한 목재 칸막이가 가로질러 설치되어 있었고, 그 밑으로 사람 하반신이 겨우 지나갈 만한 좁은 구멍이 뚫려 있었다. 안내받은 대로 상하의는 물론 속옷까지 남김없이 벗은 채 침대 위에 누운 정우. 그의 복부 아래쪽, 다리와 중심부는 칸막이 넘어 '손님의 공간'으로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었다.
상체는 어두컴컴한 침대 위, 하지만 복부 아래는 반대편 밝은 조명 아래 훤히 노출된 엽기적인 구도.
'���치겠네, 진짜...'
정우는 차가운 침대 시트를 감싸 쥐며 입술을 바짝 말렸다. 사실 정우 역시 남자를 좋아하는 게이였지만, 이건 자신이 생각한 고액 알바의 범주를 한참 벗어난 것이었다. 말 그대로 야동에서나 보던 현실판 음란물 현장에 들어와 있는 꼴이었다.
게이라는 성향과 별개로, 얼굴도 모르는 익명의 손님에게 하체 전체를 무방비하게 내어주고 있다는 압박감과 답답함이 가슴을 죄어왔다. 손님이 머무는 칸막이 밖에는 정우의 프로필 사진과 하체만 보일 터였다.
어둡고 축축한 공간 안에는 정우처럼 상체만 침대 쪽에 둔 채 눕혀진 다른 알바생들이 늘어서 있었다. 완전히 막힌 벽이 아닌 탓에, 이미 손님이 들어선 옆 칸 알바생들의 모습과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어왔다. 은밀한 부위를 헤집는 낯선 손길에 자지러지듯 허��를 비틀어대는 알바생들의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 참지 못해 터져 나오는 끈적한 신음과 마찰음이 좁은 방안을 가득 채웠다.
'달칵'
마침내 정우의 칸막이 밖에서도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낯선 손님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차가운 공기 사이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향수 냄새가 칸막이 밑 틈새를 타고 정우의 코끝을 스쳤다.
스르륵-
손님의 미끄러운 손가락이 젤을 듬뿍 묻힌 채 정우의 무방비한 허벅지 안쪽 부드러운 살결을 느릿하게 문질러 올라왔다.
"읏...!"
정우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사르르 떨며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손가락이 단단하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정우의 중심부를 부드럽게 감싸 쥐더니, 귀두 끝을 지그시 누르며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다른 한 손은 벌어진 애널 입구 안쪽으로 사정없이 깊숙이 들어왔다.
"아읏...!"
차갑고 ��적한 젤의 감촉과 함께 손가락 끝이 단단한 내벽을 헤집고 들어���는 순간, 정우는 찌푸린 얼굴로 침대 시트를 세게 움켜쥐었다. 손가락으로 내부를 기어코 넓힌 손님은 이내 자신의 단단하게 발기된 음경을 정우의 벌어진 입구에 맞대고 사정없이 밀어 넣었다.
'미끄덩-'
"하아아...!"
젤이 가득 들어찬 좁은 내벽을 가르고 묵직하고 뜨거운 물건이 단숨에 뿌리 끝까지 밀려 들어왔다. 칸막이 너머 밖에서 '찰싹, 찰싹' 거리는 거칠고 밀도 높은 마찰음이 가파르게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읏, 아! 하아, 하아..."
손님은 정우의 넓게 벌려진 양 허벅지를 단단히 감싸 쥐고, 빠르고 깊숙하게 허리를 밀어붙였다. 상체는 어두컴컴한 침대 위에서 붉게 달아오른 채 거친 숨을 내뱉고 있었지만, 칸막이 밖으로 노출된 하체는 낯선 익명의 VIP에게 완벽히 지배당하고 있었다.
정우의 다리 사이 중심부에서는 투명한 쿠퍼액이 줄줄 흘러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