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든 곡 계속 들으면서 깨달은 점
1. 베이스는 미디로 대체가 된다고 생각한 내 자신을 반성. 사람의 연주에서 나오는 뉘앙스와 바이브는 절대 미디에서 따라갈 수 없음.
모든 테크닉을 섬세하게 재현 가능한 vst면 모를까 슬라이딩 샘플3개 이 정도로는 안 됨
2. 샤인피스 활동을 위해 만들었던 멜틱헬 톤 진짜 도움 많이 됨.
텔레가 없어서 텔레틱한 톤을 내려고 진짜 열심히 만들긴 했는데, 녹음된 걸 보니 잘 만들었다 생각함.
3. 일단 나도 베이스랑 어쿠스틱 기타를 사서..연습을..?
순 제작시간 24시간의 그 공모전 참가 작품 공개
공모전 이름 : PureBlue Production V.1.0 PV
컨셉 : 서브컬쳐 게임 오프닝 PV
요청사항 : 서정적인 느낌과 희망적인 느낌이 동시에.
쇼츠 등에서 활용 가능하게 곡에 경계가 있으면 좋겠다.
필요 이상의 템포 사절.
레퍼런스(사측) : 젠존제 - Encore for an Old Dream
내 레퍼런스 : 스텔라소라 - To the endless sky,
러브라이브 - なってしまった!
곡 전개에만 신경쓰다보니 길이 제한 때문에 마무리가 좀 급한 느낌이 있다.
솔로 말고 반주로 쓴 스트링은 아직도 어울리는지 고민 중.
스트링이 들어가니까 역시나 뭔가 애니 음악 느낌이 되어서..
물론 PV라는 게 애니메이션이 맞긴 하다만,
사측에서 제시한 레퍼런스는 거의 순도 100%의 밴드사운드였기 때문에 스트링을 빼고 보낼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없는 것 보단 있는 것에서 빼 달라는 요청을 받는 것이 더 나은 방향인 것 같아서 일단은 있는 채로 보냈다.
게임 컨셉 내용 중, "바다" 라는 키워드가 있어서
아웃트로에 물방울 소리를 넣어 물을 연상시키게 했다.
인트로 부분에도 파도 소리 등으로 먼저 서두를 깔아볼까 했는데 곡 길이가 안 되어 포기.
사비 2번째 구간에서
A -> B/A로 앞과 동일하게 가지 말고
A -> B -> G#m7 -> C#m7 (2박자씩) 느낌으로 사비를 빨리 끝냈다면 아웃트로에 좀 더 신경써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아무튼 오랜만에 빡세게 작업에만 몰두해서 자는 것도 잊고
일어난지 31시간이 되었는데 이제 디비 자야겠다😴
와!! 끝났다!! 한 번만 더 들어보자
-> 엥? 여기 이상했네 수정했으니 다시 들어보자
-> 엥? 여기도 이상했네 수정했으니 다시 들어보자
-> 엥? 여기는 왜 이래 수정했으니 다시 들어보자
5시간 째 지옥의 무한루프 중
근데 진짜 끝난 것 같음 진짜임
28시간째 깨어있다고!!!!!!
음악 공모전사이트인 레몬사운드의 사이트 담당자분께서
추가적인 공모전이 있으니 참가해보라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문자를 본 후에 사이트에 적힌 마감일자를 보니 오늘(일) 자정까지더군요
나중에 취업을 했을 때 크런치모드로 일한다고 생각하고 18시간만에 한 곡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보컬 곡이 아닌 BGM이고,
길이도 2분 이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지만
제 입장에서 이렇게 단시간에 완성품이 나온 적이 없기에 뭔가 신기하기도 하네요
앞으로도 그만 빈둥대고 매일이 크런치 모드인 것처럼 작업을 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