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총재가 6월 12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은 한 총재가 교회 자금을 정치인에게 제공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가정연합은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며, 제명 처분을 받은 전직 간부의 날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총재는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나타났다. 혼자서는 이동할 수 없는 상태였다.
선서문을 직접 낭독할 수 없어, 손자가 한 문장씩 읽으면 따라 반복했다.
신문이 시작되기 전, 한 총재는 법정에 직접 발언했다.
"나는 권성동에게 1억 원을 건넨 적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에게 선물을 한 적도 없으며, 어떤 정치인에게도 정치 자금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이어서 말했다.
그리고 윤영호 전 간부에 대해 언급하며, 한때 깊이 신뢰했던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내가 믿고 아꼈던 윤영호라는 사람이 세계본부와 가정연합을 대표해 많은 거짓 사실들을 만들어냈다"며 "참 안타까운 일"고 말했다.
이후 모든 질문에 대해 "증언을 거부합니다"라는 동일한 답변을 반복했다. 그 이상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질문은 윤영호 측에서 제기됐다.
"특검 조사에서는 모두 진술했는데, 사실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도 답변은 변하지 않았다.
이미 입장을 밝혔다며 그 이상의 발언을 거부했다.
한 총재는 휠체어에 앉은 채, 법정이 허락한 짧은 시간 안에 의혹 전면 부인을 명시했다.
선서에는 손자의 도움이 필요했다. 휠체어를 혼자 움직일 수 없었고, 자신의 목소리로 낭독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이러한 상황들이 이번 출석을 둘러싼 이례적인 사정과 한 총재의 건강 상태를 말해주고 있었다.
다음 공판은 6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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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총재 구속집행정지, 한 달 연장―6월 30일까지
서울중앙지법이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했다.
재판장 우인성 부장판사는 오늘 한 총재 측의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
구속집행정지는 이달 30일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6월 30일 오후 2시까지로 늘어났다.
연장 사유는 병원 치료 때문이다.
지난해 9월 구속이 시작된 이후 한 총재의 건강은 악화되었다. 변호인단은 여러 차례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해 왔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한 총재는 낙상으로 인한 부상 치료를 받았고 녹내장 수술도 받았다.
3월에는 어깨 치료를 위해 신청한 구속집행정지가 받아들여졌다. 한 총재는 일시 석방된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2월 공판에서 변호인은 세 차례의 낙상 이후 통증이 전신으로 퍼져 진통제만으로는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구치소 안에서는 제대로 된 치료가 불가능하며
입원하거나 전담 간호사의 돌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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