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했어, 힘들었어~?
응…
누가 힘들게 했는데~?
…말 안 할래
또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의 실종…
아니 퇴사 소식은 듣기 싫었음
란은 너무 극단적이야
그런가?
무해한 미소 짓는 란 보고
황당한 드림주
옮겨줭
냅다 드림주 안아올려서 안방으로 데려감
침대에 눕혀주면 눈 감고
#도리벤드림
란이랑 자보자
(Just sleep)
란은 드림주 품에 안겨서 잘듯
안긴달까…
사실상 덩치 훨 큰 란이 안는건데
그냥 드림주 가슴에 얼굴 기대고 잠
드림주 등 꼭 끌어안고
긴 머리 촤르르 뒤로 넘기고 자는데
가끔씩 드림주 자다가 깸
란 어깨 톡톡 하면서
란… 나 쉬…
란 등 토닥토닥해주면
사실 란은 그거 땜에 잠 더 안 옴 ㅋㅋ
근데 그냥 기분은 좋아서
가만히 있는데
그러다가 금방 드림주 손 느려지고
완전히 멈추면
그제서야 란도 슬슬 잠듦
새근새근 자다가
드린주 먼저 눈 뜨면
조용히 란 깨움
라안…
처음엔 미동도 없다가
다시 한번 이름 부르면
오늘 학교 일찍 끝났어요!
저 아저씨 사무실 가면 안 돼요?
안돼.
저 진짜 얌전하게 있을게요
안 된다고.
네, 그냥 추운 공원벤치에 누워서 잘게요 그럼
하…
머리 졸라 아파오는 산즈 ㅋㅋ
결국 사무실 들어옴
회의 끝내고 올테니까 어디 가지 말고
문도 열지 말고
얌전히 여기에만 있으라고 함
#도리벤드림
커터칼이 손목에 닿는 순간
산즈에게 들켰어요…
한껏 인상을 찌푸리고
성큼성큼 와선 칼을 낚아채서 창 밖에 던짐
턱- 손 잡고 살피는데
길게 부은 선 보고 표정이 더 안 좋아짐
크게 화낼 산즈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움…
잡힌 팔 벌벌 떨리고
입술도 떨리기 시작함
하, 하루…
목 막히는 소리로
겨우 이름 부르면
미동도 없이 부은 자국만 보고있음
아 진짜 큰일났다, 싶어서 더 떨림…
미안해애… 하루… 화내지마..,
눈물 맺히면서 간신히 얘기하는데
뒤에서 부드럽게 안아줌
눈 커져서 어리둥절하고 있으면
할거면 나한테 해
내거 건들지 말고
하면서 꽈악 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