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목)
FTF 본디지+일플 구인합니다.
3n / 서울 / 161·67
본디지와 더불어 제 손길 아래 천천히 망가지고,
끝내 애원하면서도 제 즐거움에 함께 기뻐해 주실 분을 찾아요
• 마조 / 키
• 의복으로 가려지는 부위 위주의 멍 플레이 (스팽, 바이팅)
• 수치, 구속, 스팽, 오컨, 기구, 워십 등 다양한 플레이 선호
• 서로의 한계와 NG는 사전에 충분히 조율
가벼운 호기심보다는 본인의 취향과 한계를 알고 계신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로 합의된 선 안에서는 진하게, 끝난 뒤에는 깔끔하게.
관심 있으시면 성향 / 가능·불가 플레이 / 간단한 소개와 함께 DM 주세요.
줄의 길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어디로 지나가야 하는지,
어디서 교차하고 어떻게 매듭지어야 하는지.
온통 줄만 바라보느라
정작 그 끝에 있는 사람을 볼 여유가 없었다.
사진을 다시 보고 나서야
그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순간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온다.
감긴 눈과 작은 몸짓,
줄이 닿을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표정과 호흡.
나는 그저 줄을 묶고 있었지만
그 사람은 내 줄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는걸.
아직은 줄 하나 제대로 다루기에도 벅찬 애기리거지만,
본디지는 결국 줄로 사람을 묶는 일이 아니라
줄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느끼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다음에는 줄의 길만 좇지 않고
그 끝에 있는 사람을 조금 더 바라볼 수 있기를.
손끝으로는 줄의 흐름을 느끼고,
눈으로는 표정을 읽고,
작은 몸짓과 호흡까지 놓치지 않을 수 있기를.
그렇게 조금씩,
줄을 묶는 사람이 아니라
줄 너머의 사람을 볼 줄 아는 리거가 되어가기를.
🐰@Tulibiiiii
📷@fotonix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