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를 두고 내면이 단단하다고 말할 때가 있다.
딱히 단단해지려 한 적은 없고, 아래의 선택을 반복해왔다.
1. 상대의 태도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말로 설득하거나 감정으로 밀어붙이지 않는다.
보이는 태도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춰 내 거리를 정한다.
2. 헷갈리면 설명을 늘리지 않는다. 이해받기 위해 말을 보태지 않는다.
설명이 필요한 관계는 이미 구조가 맞지 않다고 판단한다.
3. 가까워질수록 불안해지면 멈춘다. 정이 생겼다는 이유로 불편함을 무시하지 않는다. 불안은 감정이 아니라 신호로 취급한다.
4. 질문의 방향을 타인에서 나로 돌린다.
“왜 저 사람은 그랬을까”를 묻지 않는다.
“왜 나는 이 선택을 했을까”를 먼저 본다.
통제 가능한 쪽만 검토한다.
5. 감정을 제거하지 않고 흐름을 차단한다.
아픔을 없애려 하지 않는다. 다만 그 감정이
일상과 판단을 잠식하지 않게 접촉 시간을 줄인다.
6. 기준을 미루지 않는다.
관계가 이어질 가능성보다 지금의 기준을 우선한다. 결정을 유예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생긴 변화는 하나다. 감정이 생겨도 그 감정이 나를 소모시키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게 되었다.
이 상태를 단단함이라고 부른다면, 그�� 성격이 아니라 반복된 선택의 결과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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