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왜 문과X이과만 떠오르지. 둘다 전공이 문창과 건축학과인데 서로 오해함. 문창과인 국은 헬스가 특기라 운동부인 유도부 동아리에 들었고 건축학과인 안은 그림 그리는 게 특기라 미술 동아리에 들었지. 국은 만날 유도복 입고 돌아다니거나 트레이닝 세트만 입고 다니고 안은 화구통 들고 다니
나 국안 프로포즈 상상했는데
국은 안에게 담백하게 널 위해 책 하나 써봤어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가 다 탈고하고 교정에 책표지도 개인적으로 부탁해 만들어서 국이 그동안 안에게 하고 싶었던 얘기 담은 비공개 책을 만들어서 주겠지.
안은 국에게 웬 도면 하나 주고 나는 너를 위해 집을
매사에 조심스럽고 자각도 늦고 잉국이가 자기 좋아하는게 우정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점점 균열이 생긴다는 걸 체감하고(+첨부터 우정이 아니었던것을... 본인이 뒤늦게 알아차린 것에서 오는 충격) 성애적이었다는 걸 직면했을 때 제혅이는 우선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 깊게 생각해볼 것 같다고 잉국이와의 관계를 ㅅㅂ.. 그리고 더 늦게 타오르고 인정도 오래걸림... 그러니까.. 나중에 상실감이 훨씬 큼... 느리게 하나씩 자각하고 쌓아올린 마음이 쉽게 어디 가겠냐고.. 후반부로 갈수록 재혅이가 진짜.. 미친다고.. 잉국이는 후회없이 사랑해서 어쩌면 후련할 수도 있어 안 받아주면 진짜 슬픈데.. 어쩔 수 없는 거고 받아주면 진짜 행복한 거고 근데.. 이제 제혅이는 그게 아니지.. 자기 마음 드디어 인정하고 다 알게됐는데 잉국이 같은 녀석이 사라지면 어떻게 버티지요... 국안... 잉국이가 더 좋아하지만 제혅이의 상실감이 더 크다.....
수학여행 국안
국 중간자리에 혼자 앉아있으면 안이 쏙 들어와서 당연하다는듯 옆에 앉고
국이 자리있다고 괜한 짜증내면
나 말고 누가 있는데ㅋㅋㅋ 하면서 팔꿈치로 옆구리 쿡쿡찌름
국 턱괴고 창밖에 시선고정한채로 버스출발하는데
휴게소 도착할때쯤 국 어깨에 안 얼굴이 풀썩 기대졌으면
국안
잉국이보다 항상 한발짝 늦는 제혅이...
자기 감정 자각하는 것도
잉국이 마음 알아채는 것도
잉국이는 항상 다 빨랐던 것 같은데...
제혅이는 그런 잉국이가 익숙해서
자기가 늦는다는 자각도 없었을텐데
잉국이 죽음 마주하자마자 자기가 한발 늦었다고
또 늦어버렸다고 너무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생각해서
ㅈㄴ 무너질 것 같다고..
솔직히 잉국이는 제혅이 없이 살 수 있어... ㅈㄴ 괴롭겠지만 지금까지 참고 지내왔고 앞으로도 제혅이가 싫다면 잉국이는 선 더 안 ���어.. 근데 제혅이는.. 그게 안돼..
월게 3편 국안 비주얼 이랬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
특히 안은 2편보다 더 버석처연해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저 사진 보니까 가능하겠구나 욕심이 남 국 보내고 폐인으로 사는 것도, 타임슬립 하지만 계속 실패해 같은 엔딩을 몇 번이나 보고 점점 정신 놓게 되는 것도 잘 어울릴 것 같아
여담: 서ㅇ국 작가 이번 소설로 처음 알게 됐는데 이렇게 따뜻하고 달달한 분위기 너무 좋아요ㅠㅠㅠ 이 작가님 다른 소설들도 읽어보고 싶은데 혹시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ㄴ 서작가님 그 소설로 처음 보신 거면 전작은 안 읽으시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그게… 그게 그렇게 됐어요
ㄴㄴ ???
국 알음알음 짝사랑 전문 작가… 소설을 한 번에 끝까지 못 읽고 잠깐 쉬었다가 읽어야 될 만큼 사랑의 폐허를 잘 표현하는 작가… 분명 소설 내에 피폐한 사건이 없는데 감정만으로 소설을 회색으로 만드는 작가… 이런 타이틀로 알려져 있다가 어느날 발간한 신작이 너무나 분홍분홍 반짝반짝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