𝙏𝙃𝙀 𝘽𝙊𝙔 𝙒𝙃𝙊 𝙎𝙏𝘼𝙔𝙀𝘿—𝙎𝙐𝙉𝙂𝙃𝘼𝙉𝘽𝙄𝙉
청춘과 미완 사이에서 스물여섯 살의 성한빈과 나눈 더 많은 이야기는 https://t.co/yDmWbzGEEo에 담아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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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KOREA 인터뷰 #성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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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빈 “불확실함 속에서도 스스로의 선택을 믿어보는 순간들. 어쩌면 그런 과정 자체가 어른이 되어가는 일이고, 내면이 조금씩 깊어지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해요”
스물여섯 살 성한빈 요즘은 다양한 감정과 변화의 흐름 속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찾아가고 있어요. 무엇을 좋아하는지보다, 왜 그것에 마음이 움직이는지를 들여다보는 일이 중요해진 것 같아요. 어떤 일이든 그 안에 담긴 가치와 본질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는 과정이 무척 의미 있게 다가와요. 이러한 시간을 온전히 잘 보낼 수 있는 건 건강한 제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 멤버들 그리고 늘 곁을 지켜주는 팬분들 덕분입니다. 그 존재들이 제게 단단한 기반이 되어주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이전보다 더 깊이, 그리고 솔직하게 스스로를 알아가고 있습니다.(웃음)
성한빈을 설명할 수 있는 카테고리 청춘과 미완, 그리고 책임감.
소년과 어른의 경계 어른이 되어가는 지점에서 직면한 감정, 외면하지 않으려고 한 것은 불확실함에서 오는 긴장감이요. 회피할 수 없는 선택의 순간들 앞에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경계를 마주하게 되거든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에 대한 선택은 생각보다 큰 무게로 다가오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그런 감정을 빨리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해요. 불안과 긴장 역시 성장 과정의 일부라는 걸 알게 됐거든요. 그럴 때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 직감을 믿고, 먼저 그 길을 걸어본 멘토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그 긴장감마저 가끔 달콤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불확실함 속에서도 스스로의 선택을 믿어보는 순간들. 어쩌면 그런 과정 자체가 어른이 되어가는 일이고, 내면이 조금씩 깊어지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해요.
Don’t regret what you do 아버지와 같은 위치에 함께 새긴 타투입니다. 아버지가 오랫동안 전해주신 삶의 태도이자 조언이기도 하고요. “후회하지 마라. 모든 것은 과정이다. 쓰다고 뱉지 말고 돌아봐라. 그리고 이왕 할 거면 즐겁게 해라.” 스무 살 무렵 저를 믿고 나아가게 해준 원동력이었고, 지금도 중요한 선택의 순간마다 그 말을 떠올려요. 결과보다 과정을 믿고, 어떤 경험이든 제 몫의 의미를 찾으려 합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조금 더 건강한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성한빈이 찍는 온점 3년 전의 저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 많다 보니 늘 물음표를 품고 있었어요. 지금 돌아보면 그 물음표들을 온점으로 바꿔준 건···. (한참을 생각한다.) 긍정의 힘. 어머니께서 늘 긍정적인 태도로 상황을 마주하라고 말씀해주셨는데, 활동을 이어오며 그 가르침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어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중요한 건 어려움이 없는 삶이 아니라, 그 무게를 인정하면서도 웃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태도더라고요. 큰일이 닥쳐도 그 감정과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해나가는 힘이 저만의 무기라는 확신도 생겼고요. 물론 아직까지 물음표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물음표 앞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사람에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웃음)
세잎클로버 많은 사람이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수많은 세잎클로버를 지나치곤 하잖아요. 근데 저는 네잎클로버보다 세잎클로버에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 특별한 행운보다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행복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사소한 행복도 지나치지 않으려 해요. 바쁘게 지내다 보면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해야지’ 하고 미뤄두는 일들이 생기는데, 최근에는 그런 일들을 하나씩 실천해가고 있어요. 귀찮음이 뿌듯함으로 바뀌는 순간들이 생각보다 큰 행복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사실 저는 행복의 기준점이 비교적 낮은 편이라 사소한 기쁨도 잘 발견하는 편이고요.(웃음) 그래서 요즘은 행복을 좇기보다 이미 제 곁에 있는 행복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 중입니다. 어쩌면 제가 좋아하는 세잎클로버의 의미도 거기에 있는 것 아닐까요? 행운을 기다리기보다, 이미 곁에 있는 행복을 알아보는 것. 요즘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에요.
마지막으로 쓴 이모티콘 😎 팬분들께 살짝 힌트를 드릴 때 자주 보내는 이모지예요. 그런데 정작 최근에 어떤 스포일러를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네요. 다만 가장 마지막에 남아 있는 이모지를 보아하니…, 머지않아 회사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게 될 것 같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