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둘이 여행갔는데 가슴이 아팠던적이잇어
난 은연중에 엄마가 이런거 잘 모를거라 생각하고
내가 사전에 미리 알아본 대로만 데리고 다니고
일정에서 하나도 어긋나면 안되니깐
엄마 여기는 이게 젤 유명해 이러면서 음식점 가면 내가 미리 알아온걸 시켯단말야
근데 엄마가 엄마 이거먹어보고싶다 이러면서 예상에 없는 메뉴를 시키는거야
그리고 예상대로 그 메뉴는 맛이 없엇음
난 계획대로 안되니까 좀 짜증을 냇지
근데 숙소 와서 생각해보니까 엄마도 처음가보는 장소고 여행이니까 해보고 싶은게 잇을텐데
친구였으면 대화하면서 조율했을텐데
난 엄마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엄마의 여행을 내맘대로 좌지우지할려고 햇던거ㅜㅜ
엄마는 애기가 아닌데..
메뉴가 좀 맛없으면 어때 엄마도 처음 가본 여행지에서 해보고싶은게 잇을텐데.. 후회되더라
그래서 그 이후로
내가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잘 모르겟어
난 이제 내가 엄마의 완연한 보호자라고 생각했는데
가끔은 엄마를 또 한명의 성인여자로 대해야 마땅할 때가 있어서
그 경계가 참 어려운거같아
학교 급식 노동에 종사하는 중장년 여성인력의 건강까지 갈아넣은 결과이기 때문에, 당장 노동인구 구성이 달라지는 5~10년 뒤에도 이 수준의 유지가 과연 가능할까 싶은것.
일본 급식도 한때는 수준이 괜찮았다는 증언을 보면, 우리도 이 정책의 지속성과 개선점을 계속 모니터링해야한다.
트위터 알고리즘 너무 더럽고 트친님들 글도 안 보이고해서 안 들어오려고 했는데 소식만 전하고 갈게요. 식당이 되는 날은 미친듯이 바쁘고 (그래봤자 18석이고 테이블 안 돌려서 얼마 안 됨) 안 되는 날은 진짜 손님 0명인 날도 있는데 이게 정신 건강에 너무 안 좋은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