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의 치기로 점철된 그 행동들을 내가 달리 무어라 변명하겠어. 다만 그리 큰 엇나감은 없었으니,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지. 네 영향이 없었다고는 말할 수 없어. 어터슨, 그러니 이건 네 덕이고. ···그래, 그러니 이제 그건 그만 묻어두자고. 내일 파티에 관한 참석 여부나 듣고 가지.
알고 있었잖아. 자네는 이미 알고 있었어. 하지만 외면하였지. 너는 폭력을 즐기고 욕망하니까. 스스로 칼을 쥘 대범함 따위는 없다 자조하지만 네가 법정에서 뱉은 그 한마디, 한마디 또한 다른 형태의 칼날임을 정녕 몰랐나? 아니, 아니야. 너는 알고 있었어. 그렇기에 나를 찾지 않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