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언니네가 생새우 사 와서
요리해 먹었는데 치우고 보니까
아주 작은 놈 한 마리가 살아서
펄떡거리고 있더래.
그걸 조카가 보고 너무 불쌍해하길래
언니가 투명한 통에 물 담아서 넣어줌.
조카가 매일 상추 쪼가리 뜯어주면서
엄청 애지중지 정성껏 키웠거든.
나한테 자기 애완 새우라고 엄청
자랑도 했단 말임 ㅋㅋㅋㅋㅋ
근데 처음 며칠은 뽈뽈거리고 잘
돌아다니더니 어느 순간��터 안 보이더라?
새우 몸이 워낙 투명하니까 언니는
당연히 보호색 띠고 있거나 상추 잎사귀
밑에 꽁꽁 숨어있는줄 알았단말임.
눈에 안 보여도 조카가 밥 챙겨주면서
잘 키우고 있는줄 알았는데.
오늘 아침에 언니가 주방 바닥 치우다가
구석탱이에서 말라비틀어진 건새우 하나 발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