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재원
양재원 영양실조&저혈당+위염+탈수
양재원은 비틀거리며 당직실 문을 열었음. 손끝이 저릿했고 시야가 흐릿하게 흔들렸겠지 왜냐면 하루 종일 먹은 것이라곤 대충 삼킨 이온음료 한 캔이 전부였으니까.. 긴급 수술 네 건에 중환자실 순회, 신입들 지도, 응급상황 대비까지 단 한순간도 쉬지
몸도 진짜 안 좋은데. 어제 저녁 먹은거 다 토하고 아저씨 기다리다 잠든건데. 내 말에 한 마디도 믿어주지 않��� 아저씨가 미웠다. 그래, 내가 쓰러져도 학교에서 쓰러진다.
... 아 -
1교시부터 고비였다. 아침먹으면서 아저씨말까지 들으려니 체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침에 소화제 먹었는데
.. 진짜 싫어 -
인정받고 싶었다. 시험 점수도 잘 받았는데, 수고했다는 한마디가 그리 어렵던가. 다들 학년말이라 여행가서 학교도 잘 안 오는데. 억울했다. 나만 너무 정직하게 사는 것 같아서. 인정이라도 받고 싶었다. 너무 열심히 해서 몸에 탈이 났나? 딱 이 한마디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