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ROLL with SAN
#CHOISAN#ATEEZE#DolceGabbana
산이의 순간들을 모아모아.
Gathering San's moments, one by one.
editor RYO, SERI
photography CHOI SAN
film JUJU, HA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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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대들 보면 가끔 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듦.
평생직장은 없다고 배우고,
월급 모으는 속도보다
집값 오르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얘기를 듣고,
결혼이나 출산은
이제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하고,
열심히 배워서 취업해도
AI 때문에 몇 년 뒤 직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함.
근데 웃긴 건
그렇게 미래는 하나도 확실하지 않은데
주변에서는 계속 말함.
“돈은 미리 모아야지.”
“커리어도 빨리 잡아야지.”
“운동도 해야지.”
“취미 하나쯤은 있어야지.”
“너만의 경쟁력도 만들어야지.”
SNS를 켜면
또래들은 여행 가고, 연애하고, 투자하고
다들 자기 인생을 잘 꾸려가는 것처럼 보임.
그래서 어느 날 20대 후배한테
“요즘 애들은 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좋겠다.”
했더니 웃으면서 그러더라.
“하고 싶은 게 많은 게 아니라
안 하면 뒤처질 것 같은 게 많은 거예요.”
그 말 듣고 좀 생각이 달라졌음.
요즘 20대가 유난히 불안한 게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를 가장 많이 받아든 세대한테
가장 확실한 인생 계획을 요구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음.
그 와중에도 자기 자리 찾아가면서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만으로
생각보다 꽤 잘하고 있는 세대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