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서유기를 기억하시나요?
환상서유기를 즐기던 초등학생은 이제 서른 즈음이 되었고, 저도 머리가 희끗희끗한 초로의 중년이 되었습니다.
28년을 기다려 온 그 다음 이야기, 환상서유기2 제작을 시작하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연태입니다.
저는 1998년 출시된 ‘날아라 슈퍼보드-환상서유기’를 만든 사람입니다. 당시 개발팀장으로 게임개발을 총괄하면서, 게임 내 스토리 이벤트와 NPC 대사 등 대부분의 시나리오까지 담당하였습니다.
게임업계에 들어온 이후 작년까지 게임 개발 업무를 해 왔지만, 제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드는 창작자였던 시기는 개발 초창기와 환상서유기를 제작할 때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환상서유기 후속작은 환상서유기가 만족하지 못한 상태로 출시된 이후 저의 버릴 수 없는 오랜 꿈이었습니다.
이제 오랜 세월 먼 길을 돌아와 그 꿈을 이루어보려 합니다.
28년이 지난 지금도 환상서유기를 기억하고 이야기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저에게 가장 큰 동력입니다.
앞으로 X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환상서유기에 대한 얘기와 그 후속작에 관련된 이야기를 정기적으로 전달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며칠 안에 첫 에피소드로 찾아뵙겠습니다.
<명기성주 딸을 납치한 미소녀 세 자매 격퇴 이벤트 삭제 대사 (삭제 씬 공개 3편)>
소하선사 이벤트 삭제 씬과 화산에서 판 만나는 이벤트 삭제 씬 및 헥터, 지그자겔 삭제 대사에 이어서 삭제 씬 공개 3편입니다.
지난번 예고드렸던 저팔계 합류 시 삭제된 멀티 시나리오 공개는 조금 뒤에 하고, 오늘은 명기성 북쪽에 마탑이 나타나서 명기성이 공격을 받게 되고 그 와중에 명기성주 딸을 납치한 변태 미소녀 세 자매를 격퇴하는 장면에서의 삭제 대사들을 공개해 드립니다.
남아 있는 이벤트 문서를 확인해 보니 꽤 많은 양의 대사가 삭제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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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42 : 명기성의 세 자매 (대사 일부 삭제 및 행동 패턴 복원)
[명기성 성주의 저택]<212> - {변태 미소녀 세 자매 격퇴}
화면 서서히 F. I.되면, 명기성 성주의 저택 안이다. 화면 아래쪽에서 소나타 캐릭터 뛰어 들어온다. 화면 서서히 위로 스크롤되면, 위쪽에 캔디, 샤베트, 파르페가 성주의 딸(동양녀 - CORIW0)을 데리고 있고, 아래쪽에 동양병사(COSOL)와 명기성주(CMYG)가 서 있다.(배치도 참조. 캔디, 샤베트, 파르페는 화면 아래쪽을 향하고 있고, 동양병사와 명기성주는 화면 위쪽을 향하고 있다. 성주의 딸은 왼쪽 빈사 패턴)
파르페, 웃고 있다.
파르페 : 호호호! 호호호호호홋!!
병사 : 이게 무슨 짓이냐!!
파르페, 웃음 멈춤.
캔디 : 몰라서 묻니? 이건 기본이라구! 사랑하는 가족을 인질로 삼아서 강한 애들을 꼼짝못하게 한다!
캔디, 웃는다.
캔디 : 호호호호홋!!
파르페 : 말 잘했어! 캔디!
캔디, 웃음 멈추면, 파르페 화면 오른쪽으로 돌고,
파르페 : 거기서 꼼짝이라도 하면, 요 예쁜 얼굴에다 상처를 내 줄거야!!
성주, 동양병사, 진땀.
성주 : 자, 잠깐!!
파르페, 화면 아래쪽으로 돌고, 웃는다.
파르페 : 오호호홋!
성주 : 큭!!!
파르페, 웃음 멈추면,
샤베트 : 꺄아! 파르페! 너무해! 너무 못됐어! 하지만, 너무 좋아! 너무 좋아!!
샤베트, 웃는다.
샤베트 : 오호호호호호!!
파르페 : 너무 비겁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네 녀석 실력은 잘 아니까 말야.
샤베트, 웃음 멈춤.
캔디 : 명기성주와는 함부로 대결하지 마라! 요게 우리가 들은 소문.
캔디, 웃는다.
캔디 : 호호호호!!
성주 : 음…….
캔디, 웃음 멈춤. 병사 성주 쪽으로(화면 오른쪽으로) 돌고,
병사 : 서, 성주님!!
성주 : 도대체 원하는 게 뭐냐?
샤베트, 폴짝폴짝 뛰며,
샤베트 : 꺄아! 넘어왔어! 넘어왔어!! 이겼다구!
화면, 아래쪽에 대사 박스.
소나타(박스) : 이기긴 누가 이겼다는 거야??!!
샤베트, 폴짝거림 멈춤. 소나타 캐릭터 화면 안으로 뛰어들어오면, 동양병사, 성주 화면 아래쪽으로 돌고, 성주의 딸을 제외한 캔디, 샤베트, 파르페, 동양병사, 성주 머리에 느낌표.
성주 : 소나타님!!
파르페 : 어머머!! 소나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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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변태 미소녀 세 자매를 상대로 한 저팔계의 활약은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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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슈퍼보드 #환상서유기 #환상서유기2 #한국RPG #삭제씬 #미소녀세자매
<팬메이드 버전의 발전과 격투장의 비밀, 그리고 몇 가지 비하인드>
1 요즘 여러 팬분들께서 환상서유기1 데이터를 이용해 여러 가지 버전의 환상서유기를 만들어서 배포하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오픈채팅방에서 열심히 눈팅을 하고 있지요. 기존 버전 그대로 웹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든 버전도 있고, 새롭게 리메이크를 하신 버전도 있고, 제가 올린 삭제씬들을 구현해 주신 버전도 있으며, 심지어 오픈 월드에서 채팅할 수 있는 온라인 버전도 구현을 하셨더군요. 대AI시대에 팬메이드 버전의 발전상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제가 환상서유기2로 세계관의 확장을 시도하는 것과 같이 여러분들도 환상서유기1의 세계를 확장시키는 것일 테지요. 이러한 팬덤의 열정적인 모습들이 어떻게 발전되고 확장이 될지 저도 가늠을 할 수가 없습니다만, 어떤 식으로든 환상서유기의 미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 위에 얘기한 버전들 중에 격투장을 온라인PvP로 구현해 놓은 버전이 있더군요. 거창하게 격투장의 비밀이라고 쓰긴 했지만 원래 사실 격투장은 100G를 내고 요괴들과 전투를 해서 레벨 노가다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기능도 있었습니다만, 그거 외에 보유하고 있는 골드를 이용해 요괴들의 전투에 베팅을 걸 수 있는 미니게임도 만들어서 넣으려고 했었죠. 하지만 IMF 때문에 본게임 개발조차도 제대로 해내지 못할 일정이 잡혔고 해당 미니게임은 기획 아이디어 단계에서 폐기되었던 것입니다. 메뉴에 있던 ‘요괴 격투 쿠폰’이란 게 요괴 격투에 베팅할 수 있는 일종의 칩 같은 걸로 사용될 것이었습니다. 미니게임을 넣지 못했던 아쉬움 때문에 그냥 메뉴는 남겨 두고 쿠폰값을 10,000,000G로 설정을 해 둔 것이지요. 그 미니게임이 단순한 베팅 게임이 되었을지 일종의 덱빌딩 카드게임이 되었을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걸로 플레이어들의 골드 수급을 원활하게 해 주자는 의도였던 건 기억합니다. 그 미니게임을 넣었다고 해서 게임이 더 재밌어졌을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구현되었다면 메인 게임 외에 색다른 놀거리가 되긴 했을 겁니다.
삭제된 멀티 시나리오 이야기와 캐릭터 인기투표 중간 집계 등 그 외 비하인드는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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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서유기 히스토리 18>
소나타와 사디야 #6
새벽 햇살이 수호원 위 무너진 흙더미 위에 있는 어둠까지 몰아내고 있었다. 처참하게 쓰러진 스승의 시체 앞에서 미남이로 불렸던 헥터가 호기롭게 외친 것과는 다르게, 헥터는 애초에 검은개요괴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자신의 특기인 불마법을 여러 번 날려 봤지만 재빠른 검은개요괴에게는 닿지 않았고 힘으로 제압하고 싶어도 잡을 수가 없었다. 그 와중에 검은개요괴의 발톱에 찢긴 상처만 늘어나기 시작했다. 웬만한 사람 같았으면 쓰러지고도 남을 상처였다.
질긴 놈이군!!
이번엔 목을 제대로 노리고 발톱을 휘둘렀지만 간발의 차이로 헥터가 그걸 피해내자 검은개요괴는 이빨 사이로 으르렁거리듯 말을 내뱉었다.
비겁하게 도망만 다니지 말고 정면으로 와라! 머리통을 부숴 주마!!
헥터가 외쳤다.
흐흐흐! 그 전에 니 목이 먼저 달아날걸?!
검은개요괴가 비웃듯 말했지만 아까 헥터에게 잠깐 다리를 잡혔을 때 다리가 부러질 뻔 했기에 좀체 가까이 오질 않는다.
그나저나 너는 뭐하는 놈이냐? 이런 떨거지 고아들이나 사는 곳에 너 같은 놈이 있다니. 어디서 흘러들어온 놈이냐, 대체!
뭔가 초조한 듯 뒤쪽 언덕 위를 흘깃 본다. 언덕 뒤 거인신은 여전히 미동도 않고 수호원을 지켜보고 있다.
이런 힘 없고 불쌍한 고아들이 있는 곳을 공격하는 비겁한 놈들에게 그런 걸 알려 줄 것 같으냐! 어서 와라! 모두의 복수를 해 주마!!
훗! 입만 살아서는… 복수도 힘 있는 놈들이나 하는 거지!
오른쪽으로 움직이는가 했더니 어느새 헥터의 뒤에 가서 등을 내려친다. 사실은 역시 목을 노린 거였지만 이번에도 헥터가 피한 것이다. 그 서슬에 헥터가 앞으로 엎어졌다.
검은개요괴가 발톱을 희번덕이며 그 위에 뛰어올라 헥터를 짓이길 참이었다.
슉!
순간 어디선가 화살 하나가 날아와 검은개요괴 앞에 박힌다! 깜짝 놀란 검은개요괴가 뒤로 물러섰다.
스승님! 스승님 말대롭니다! 여기 아신이 와 있습니다!!
멀리 언덕 위에 서 있는 거인신을 보며 노란 머리를 짧게 깎은 앳돼 보이는 청년이 소리가 들릴세라 조용히 외쳤다. 얼굴은 소년처럼 앳돼 보이지만 양옆의 짙은 노란색 구레나룻과 깊어 보이는 파란색 눈은 나이를 짐작할 수 없게 했다. 허리에는 짧은 환도를 차고 활을 어설프게 메고 있다. 아무래도 활은 본인의 것이 아닌 듯하다.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 장포를 걸치고 부채를 든 서늘한 눈매의 미청년이었다. 언뜻 보기엔 노란 머리 청년과 비슷한 연배로 보이지만 단단한 풍채에 허리 옆에 긴 칼을 찼으며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역시 그랬군. 첫 공격은 허수였던 거야! 딱 보기에도 성동격서였어. 전령은 보낸 거지?
예! 아마 지금쯤 달려오고 계실 겁니다!
놓칠 뻔한 후발대를 잘 따라잡았어! 네 공이 크다, 디트!
어깨를 툭 친다.
설마 했지만 수호원을 공격하다니! 정말 나쁜 자야! 누군가를 도발하기 위해 이 힘 없고 불쌍한 고아들을 몰살시키려 하다니!
하지만, 스승님, 수호원의 많은 고아들이 살아남은 거 같습니다!
그러게. 그건 참 의외로구나!! 너무 늦은 건 아닌가 했는데…
디트라고 불린 청년에게 스승으로 불린 자는 눈을 가늘게 뜨며 언덕 아래에 있는 수호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수호원 건물 앞 넓은 마당에서는 작은 몸집의 몹시 재빠른 아이가 닥치는 대로 개요괴와 까마귀 요괴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수호원의 선생들로 보이는 대여섯 명도 꽤나 분발하고 있었다. 그 뒤에는 상당수의 고아들이 모여 앉아 있었다. 아직도 꽤나 많은 수의 요괴들이 남아 있었지만 고아들에게 접근도 못하고 있었다. 그건 결정적으로 흙더미로 무너진 수호원 건물 앞에서 덩치 큰 한 소년이 우두머리로 보이는 검은색 개요괴를 막고 있었기 때문인 듯 보였다. 그 둘 때문에 요괴들의 일방적인 학살로 끝났을 공격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가까이 가 보자!
미청년이 앞장서자 디트가 허겁지겁 그 뒤를 따랐다.
언덕 밑으로 가볍게 내려선 둘은 마당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잠깐 바라봤다.
아주 빠른 아이군. 걱정할 게 없겠어.
미청년이 한마디 하더니 흙더미 아래에 깔린 수호원 건물 쪽으로 이동했다. 소년과 검은개요괴가 몇차례 공방을 주고받는 게 보였다. 순간 소년이 검은개요괴에게 등을 맞고 앞으로 쓰러졌다.
디트, 활을 줘!!
빠르게 활을 건네받은 미청년이 순식간에 화살을 시위에 먹이더니 활을 당겼다. 화살은 검은개요괴 발 앞에 정확히 꽂혔다. 검은개요괴를 직접 노린 게 아니었다. 언덕 위 거인신이 꿈틀했다.
누, 누구냐!!!
검은개요괴가 고개를 들고 두리번거렸다.
어이, 소년! 일어나! 쉬고 싶겠지만 그럴 때가 아냐!
헥터가 정신을 차린 듯 벌떡 일어난 다음 뒤로 물러섰다.
미청년과 디트는 어느새 3장 거리로 가까이 와 서 있다. 미청년은 부채를 펴서 얼굴을 살짝 가리고는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기 시작했다.
검은개요괴는 그들을 경계하며 바짝 긴장한 상태였다.
누구신지 모르겠으나 큰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헥터는 그들을 살짝 돌아보며 외쳤다. 검은개요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예의 바른 소년이군, 맞붙어 봤으니 잘 알겠지만, 저 요괴가 네 힘과 마법만으로 이길 수 있는 상대인 거 같아?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 자신을 잘 아는 것이야말로 싸움에서의 제1덕목이지!
네놈들은 대체 누구냐?? 아신님의 싸움에 이렇게 끼어들고도 무사하길 바라는 건 아니겠지? 아신님의 발에 짓이겨지고 싶지 않으면 꺼져라!
거기 개는 입 닥치고! 꼭 겁먹은 개들이 요란하게 짖는 법이지!
뭐, 뭐라고??
소년! 옆에 칼을 들어! 검술을 아예 모르진 않겠지?
헥터는 그가 시키는 대로 스승의 시체 옆에 놓인 칼을 집어들고 기본적인 검세를 취했다.
흐흐흐! 칼을 든다고 날 이길 수 있을 거 같나?
싸움의 제2덕목은 상대를 잘 아는 것이야. 그 개는 아주 단순해! 잘 보면 움직임이 보일 거야! 집중해!!
검은개요괴는 새로 나타난 둘이 자기를 공격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는 재빨리 헥터에게 쇄도해 왔다.
오른쪽!!
부채를 든 미청년이 외쳤다. 헥터는 오른쪽으로 빠르게 검을 휘둘렀다. 검은개요괴는 검을 잽싸게 피하며 방향을 바꿨다.
뒤!!
헥터는 한 바퀴 돌며 검을 휘둘렀다. 검은개요괴가 뒤로 재빠르게 피하자 다시 미청년이 외친다.
앞!!
헥터가 바로 앞으로 검을 찔러 오자, 다시 검은개요괴가 빠르게 뒤로 물러섰다.
다시 앞!!! 제3덕목은 주위를 잘 살필 것!!
헥터가 다시 빠른 속도로 앞으로 검을 찔러오자 검은개요괴는 순간 당황했다. 바로 뒤에 수박만 한 돌이 하나 놓여 있었고 거기에 걸려서 순간 비틀했다. 헥터는 바로 몸을 날려 검은개요괴의 목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검은개요괴의 동작이 순간 멈췄다. 서서히 검은개요괴의 목이 바닥에 떨어져 내리더니 피를 분수처럼 쏟으며 커다란 덩치가 쓰러졌다!
미청년이 부채를 접어서 손으로 탁 치며 웃으며 외쳤다.
하하하! 그렇지! 지형지물의 활용! 잘했어! 잘했어!
디트를 돌아보며 말한다.
둔한 너보다 나은 녀석인데? 무식한 힘은 너랑 비슷한 거 같고 말이지. 저 개요괴의 목을 저렇게 단칼에 날리긴 쉽지 않거든!
스승님!
디트가 불만에 차서 말하는 순간, 마치 천둥소리와 같은 목소리가 위에서 울렸다.
어리석은 놈! 새벽이 밝기 전에 모두 처리했어야지 고작 고아놈들한테 그리 고전을 하더니!
사방이 쩌르르 울리는 듯했다. 고아들을 공격하던 요괴들의 움직임이 멈췄다.
재밌군!! 재밌어!! 대체 너는 누구지? 감히 내 계획을 방해하다니!!
나는 독고신이라고 합니다만, 창조신께서 이런 소인배나 할 법한 일을 계획하시다니 너무 비루하신 거 아닌가요?
미청년의 목소리는 작은 듯했지만, 단단한 울림과 함께 주위 100장까지 퍼져 나갔다. 거인신의 그림자가 갸웃했다.
특이한 놈이로구나!! 너는 대체 뭐지?! 내가 꿰뚫어볼 수 없는 놈은 없는데…
당신이 모든 걸 아는 건 아니지요!
거인신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독고신을 제외한 모두가 귀를 막고 쓰러졌다.
건방진 놈이로구나!! 고작 네놈 둘이 뭘 할 수 있을 거 같으냐?!
멈춰라!!!!
멀리서 쨍하는 악기 같은 목소리가 새벽 공기를 뚫고 나왔다. 곧이어 언덕 위에서 선글라스를 쓴 소나타가 뛰어내렸다. 그 뒤를 100여 명 정도의 인영들이 따르고 있었다.
소나타!!
사디야가 앞으로 뛰어나가며 외쳤다. 주위의 요괴들은 언덕에서 뛰어내려온 병사들에 의해 제압되고 있었다.
괜찮은 거야? 어딜 다쳤길래 그리 피투성이가…!!
다가오는 소나타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많이 구했어요!
사디야의 얼굴은 눈물과 피로 범벅이 되어 있다. 사디야가 손을 내밀자 소나타가 손을 마주 잡아 왔다. 품에서 하얀 면포를 꺼내더니 얼굴을 닦아준다.
다친 덴 없어요. 걱정 말아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눈물이 줄줄 흐른다.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떨리고 있다.
수고했어, 수고했어!! 그리고 미안해! 빨리 오지 못해서…
소나타는 마치 사디야가 어디론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듯 한쪽 손을 꼭 쥐고 사디야의 머리와 얼굴과 몸을 천천히 조심스럽게 면포로 닦고 있다. 언제까지고 세상이 끝날 때까지 그러고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 모습을 보던 독고신이 헥터에게로 눈을 돌렸다.
너도 많이 다쳤지? 잠깐만 볼까?
헥터에게 가까이 다가가다 순간 흠칫한다.
어?! 너 요…
너 요괴구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돌아보니 갈색장발머리를 찰랑이며 부드러운 눈매의 청년이 서 있다. 그 뒤에 커다란 몸집 하나와 호리호리한 몸집 하나가 서 있다.
한눈에 알아봤다! 아주 잘 생긴 요괴구나!! 한 50년 정도 된 거 같은데??!!
#날아라슈퍼보드 #환상서유기 #환상서유기2 #한국RPG #소나타 #사디야 #헥터
<환상서유기 캐릭터 인기투표>
예고해 드린 대로 환상서유기 캐릭터 인기투표를 진행합니다.
투표는 메인 캐릭터와 빌런 캐릭터로 나눠서 합니다.
주연 캐릭터와 적 캐릭터의 분야별 인기도를 보기 위해서고요.
기회가 되면 캐릭터 전체 종합 인기 순위 같은 것도 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그건 나중으로 미룰게요.
자세한 포스팅 내용은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시고요.
블로그 링크와 투표 링크는 답글로 달아두겠습니다.
#날아라슈퍼보드 #환상서유기 #환상서유기2 #한국RPG #인기투표
눈에 안 보이는 기획, 게임 디자인을 핵심으로 언급하긴 했지만,
사실 게임은 아트, 프로그래밍, 사운드, 스토리, 시청각적 효과 등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엮여서 하나의 콘텐츠가 되기 때문에, 이런 창의적인 조합 의도가 빠진 AI슬로퍼들의 트레이싱은 말 그대로 slop(오물)배설에 가깝다고 생각.
<환상서유기2에 나오는 캐릭터 관련 정보>
환상서유기2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간단히 공개합니다.
일단 주로 캐릭터 설정에 관한 부분이며, 공개 가능한 부분만 공개합니다.
1 메인 신규 캐릭터. 있습니다. 일단은 시놉시스상으로는 3명입니다. 히든 캐릭터도 1명 있습니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그 3명 중에 기계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의외로 기계족 세트에 대한 질문이 많아 기계족도 동료로 넣어야 할지는 목하 고민 중입니다.
2 육마왕. 나인은 다시 나오지 않습니다. 회상에 등장할 수는 있겠지요. 나인을 제외한 다섯 마왕은 나옵니다. 판, 켄타우로스, ?맨, 제복 미소녀 세 자매도 모두 다시 등장합니다.
3 서왕모와 남은 선녀들. 나옵니다. 세 신물도 등장합니다.
4 원작 만화에 나오는 손오공의 스승도 나옵니다. 이름은 허허노선입니다. 1편에 등장한 기타 중요 NPC들, 짱구짱구, 명기성주, 이제는 왕이 된 디아몬드의 젬, 성성, 유파 등도 모두 등장합니다.
이왕 캐릭터에 대해 얘기가 나왔으니 캐릭터들 인기 투표 같은 걸 한 번 해 볼까 합니다.
메인 캐릭터와 빌런 캐릭터로 나눠서 조만간 블로그에 설문 폼 을 올릴 예정입니다.
설문 올라가면 X에도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날아라슈퍼보드 #환상서유기 #환상서유기2 #한국RPG #개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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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이미 돈이 되고 있는 실버 사업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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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먼저 초고령사회를 경험한 일본을 보면 노인 인구가 늘어날 때 어디에서 돈이 생기는지 꽤 선명하게 보임.
단순히 ‘노인에게 뭘 팔까?’만 생각하면 절반만 보는 거임.
• 와타미 — 고령자 도시락 배달
도시락만 배달하는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집을 방문하면서 고령자의 상태를 살피는 ‘안부 확인’까지 결합함. 음식에 돌봄을 붙인 모델.
• 도쿠시마루 — 이동식 슈퍼
마트에 오기 어려운 고령자를 기다리지 않고 트럭이 직접 동네와 집 앞으로 찾아감. 고령화가 만들어낸 ‘장보기 난민’을 고객으로 만든 사업.
• 하하로루 — 중장년층 데이팅 서비스
나이가 들어도 연애와 관계에 대한 수요는 사라지지 않음. 젊은 층 중심이었던 데이팅 시장을 중장년층으로 확장한 모델.
• 유니참 — 성인용 기저귀·케어용품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 소비재 시장의 구성 자체가 달라짐. 인구구조 변화가 그대로 장기 수요가 되는 영역.
• 다이도생명 등 보험업계 — 치매·간병 관련 보험
고령화가 커질수록 본인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간병비와 치매 위험이 현실적인 문제가 됨. ‘오래 사는 위험’을 금융상품으로 다루는 시장.
• SMS — 요양사업자용 소프트웨어
여기가 특히 재밌음. 시니어에게 직접 파는 게 아니라 폭증하는 시니어를 돌봐야 하는 사업자에게 시스템을 판매함. 고령화의 B2B 시장임.
• 고레이샤 — 시니어 인력 활용
고령자를 소비자로만 보지 않고 노동력으로 바라봄. 경험과 시간을 가진 시니어와 일손이 필요한 기업을 연결하는 모델.
여기서 진짜 중요한 인사이트가 있음.
7개 회사 모두 ‘고령화’에서 돈을 벌지만
실제로 돈을 내는 사람은 전부 다름.
시니어 본인이 내기도 하고,
자녀가 내기도 하고,
보험 가입자가 내기도 하고,
요양사업자가 내기도 하고,
기업이 내기도 함.
그래서 실버산업을 볼 때는
“노인에게 무엇을 팔까?”보다
“고령화 때문에 새롭게 불편해진 사람은 누구고,
그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실제 돈을 낼 사람은 누구인가?”
이 질문부터 해야 함.
한국도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만큼, 일본에서 먼저 커진 시장을 보면 앞으로 커질 사업의 힌트를 꽤 많이 찾을 수 있음.
<환상서유기 히스토리 17>
서왕모와 팔선녀 #1
일렁이는 모닥불 너머로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는 단어로는 표현이 안 될 정도였다. 웬만한 것에는 감정을 내보이지 않는 서왕모였지만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흔들리고 순간 넋이 나가는 느낌을 받는 인간은 처음이었다. 이연이 그렇게 뚝딱거리게 된 게 방심한 탓은 아니었던 것이다.
요괴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아무리 모습이 인간과 같아도 요괴는 그 자의 피 냄새가 미미하게 풍기는 법이다. 그걸 느끼는 이는 서왕모 자신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했다. 요괴뿐만이 아니다. 어떤 자든 서왕모 앞에서는 그 실체를 숨길 수가 없다. 그가 어떤 변장을 했든 어떤 변신을 했든 말이다. 하지만 모닥불 너머의 존재가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서왕모는 나무 하나를 모닥불 속으로 툭 던져 넣었다. 불이 확 피어나서 주위의 어둠을 떠밀듯 걷어냈다. 그녀가 합류한 후 요괴들의 공격이 뚝 끊겨서 모두들 편안한 잠을 자고 있다. 주위에 작은 결계를 친 아섬만이 한쪽 눈을 뜬 채로 잠이 들어 있었다.
그녀를 다시 쳐다봤다. 눈을 감고는 있지만 자고 있지는 않은 듯 보였다. 아름다운 금발이 바람에 살랑거렸다. 갑자기 눈을 떴다. 서왕모의 눈빛에 그대로 마주쳐 왔다. 서왕모는 내색을 하진 않았지만 놀라고 말았다. 내 눈과 마주쳐 눈길을 돌리지 않다니!
제 이름을 물으시는 거라면, 제 이름은 비연입니다.
당신은 누구신가요, 라는 서왕모의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
하지만,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물으시는 거라면 대답할 말이 없네요.
어머, 목소리마저 예쁘네! 이건 인정! 나보다 예쁜 거 인정!
하희가 이연을 돌아보며 종알거리더니, 비연을 보고 싱긋 웃었다.
나보다 예쁜 언니는 처음 봐!
하희가 비연의 손을 잡으며 호탕하게 웃었다.
하하하! 이봐, 언니! 비연이라고 했어? 나랑 친구 먹자!
비연이 움찔하며 손을 뒤로 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하희의 소란스런 반응이 과하긴 했어도, 칠선녀 모두가 같은 마음인 듯했다. 비연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여인에게서 칠선녀 모두가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하희야!
서왕모가 조용히 이름을 부르자 하희는 비연의 손을 놓고 멋쩍게 웃으며 뒤로 물러나려 했다. 순간 비연이 하희의 어깨에 조심스럽게 손을 갖다 댔다. 비연의 손이 은은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초령이 붙여놓은 약초 더미가 하희의 어깨에서 툭 떨어져 내렸다. 찢어진 옷자락 사이로 보이는 곰요괴에게 할퀴어져 살짝 벌어진 상처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비연의 어깨 쪽 옷에서 피가 배어 나오기 시작한다. 비연이 괴로운 듯 코끝을 찡그렸다. 그 모습마저도 사랑스러웠다. 손에서 빛나던 빛이 어깨 쪽으로 순식간에 이동해 가더니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비연의 얼굴이 편안해졌다. 하희는 빠르게 비연에게 다가갔다.
실례!!
옷깃을 당겨 어깨를 살폈다. 옷에 피만 배어나왔을 뿐 어깨는 멀쩡했다.
대단한 재주네!! 전이 치료 같은 건가??!!
저도 몰랐어요.
비연은 부끄러워하며 살짝 웃었다.
하지만, 치유가 되어 다행이에요.
비연의 치유 능력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하희는 이미 비연의 백년지기가 된 듯 굴었고, 다른 선녀들이 그녀를 둘러쌌다. 소심한 초령만이 그 뒤에 서서 기웃대기만 했다. 서왕모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말할 기회가 좀 생겼군.
눈을 마주쳐 오는 비연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겠다는 듯 눈을 빛내며 서왕모가 말했다.
하희와 친구가 되었으니 내가 하대하는 것은 이해할 테지?
물론이에요. 서왕모님! 그들이 당신을 그렇게 부르더군요.
그래, 나는 서왕모지. 서쪽에서 왔어.
그럼 여긴 어느 쪽인가요?
여기가 어딘지도 모른다, 라… 아까 어떤 사람인지 대답할 말이 없다고 했지? 기억을 잃은 건가?
그런가 봐요. 분명 숲에 서 있는데 그 이전의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그리곤 오랜 날들을 숲속을 걷고 있었어요.
이 숲이 깊고 험하긴 하지만 오랜 날들을 걸을 정도는 아닌데… 숲을 벗어나지 못하는 건가?
검은숲을 지키는 숲의 정령 같은 걸까, 하고 생각했다. 이 세상엔 신의 피조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모르겠어요. 오로지 숲에서 지낸 기억밖엔 없으니 그런 걸까요?
그건 숲을 벗어나 보면 알겠지. 내 시녀들도 널 좋아하니 우리와 함께 가.
서왕모는 그녀를 곁에 두고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갈 데가 없다면 말이지…
숲을 벗어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계곡과 강과 바다를 봐도 비연은 놀라지 않았다. 숲을 처음 벗어났지만 그 무엇도 처음인 것은 없는 것 같았다.
비연이 놀란 것은 곤륜산으로 와서였다.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군요!!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을 말하다니 정말 아름답구나!
하희는 자신의 아름다운 말에 취한 듯 곤륜산의 풍광을 가리키며 외쳤다.
공사 중인 옥루방에 도착했을 때도 하희는 또 참지 못하고 한마디를 내뱉었다.
이곳이 너와 내가 영원히 아름답게 함께할 곳이야!!
다 지어지면 말이지.
보다 못한 아섬이 하희 뒤에 서서 말했다.
옥루방은 하희가 게으름과 술만 좀 멀리해도 빨리 지어지겠지?
계영이 놀리듯 말했다. 영영이 옆에서 피식 웃었다.
우린 임시 거처에 머무르며 옥루방 건설을 지휘해.
이연이 비연에게 설명하듯 말했다.
니가 묵을 곳은 이미 점찍어 놨어, 내 사랑!
하희가 비연의 팔을 잡아끌며 임시 거처로 달려갔다.
도착하자마자 월궁에 소식을 전한 서왕모는 상아에게서 연통이 오길 기다리며 비연을 계속 지켜봤지만 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상아에게서는 여전히 연통이 오지 않았다. 서왕모는 어느 날 평소처럼 면벽 수련을 간다고 하고 사라졌다. 서왕모의 면벽 수련은 길면 한 달이 걸리기도 했다.
하희는 그동안 비연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다가 갑자기 사라졌다. 다른 선녀들은 그러려니 했다. 또 어디선가 술을 먹고 있거나 자기 마음대로 어디론가 갔을 것이다. 옥루방 공사엔 불마법이 필요하기에 잠시 공사를 멈춰야 하는 게 불편할 뿐이었다. 그동안 비연은 초령과 소하와 친해졌고 늘 온실에만 있어 어둡던 초령의 얼굴이 밝아졌다. 소하의 창백하게 푸른 볼에도 홍조가 도는 것 같았다. 나머지 선녀들도 비연을 열심히 챙겼다. 그렇듯 비연은 칠선녀와 스며들 듯 친해졌다.
어느새 칠선녀는 팔선녀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걸 서왕모께서 용인하실지는 기다려 볼 일이었다.
#날아라슈퍼보드 #환상서유기 #환상서유기2 #서왕모 #비연 #팔선녀
<환상서유기1 화산에서 천구의 눈물 찾기 이벤트 삭제 씬 대사집>
추석 연휴는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모두들 복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예고해 드린 대로 추가 삭제 씬 대사집 공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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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8 : 판과 전투 (<맵 367> 화산 4번째 맵)
위에서 계단 아래로 내려오다 보면, 계단 밑 공간 아래쪽에 판이 위쪽을 보고 서 있다. 리더 캐릭터 머리 위에 느낌표. 판 위쪽에서 일행 갈라진다. 좌부터 파오, 자하, 손오공, 복면, 미로 순으로 배치. 미로 뒤쪽에 페어리들. 방향은 화면 아래쪽(정면). 손오공, 한 칸 앞으로.
손오공 : 네 놈은 누구냐?
판 : 매애애애! 네 놈이 손오공이냐?
손오공 : 내가 먼저 물었어!
판 : 짜아식, 째째한 놈이군.
손오공 : 뭐, 뭐얏??!!
판 : 별로 강할 것 같지도 않은데, 웬 호들갑들인지 모르겠단 말야. 쪼그만해 가지고. 매애애애애!
손오공 : 이 놈이 점점……!
파오 : 네 놈은 누구냐?
판 : 나, 매헤헤헤헤! 나는 그 이름도 유명한 판님이시다!!
손오공 : 판?
손오공, 웃는다.
손오공 : 꺄하하하하핫!!
손오공, 웃음 멈춤.
손오공 : 혹시 성이 개씨가 아니냐?
판 : 개씨?
판 머리에 물음표 뜨고, 일행 모두 웃는다. 일행 모두 웃고 있는 상태에서 판 머리에 다시 느낌표. 일행 웃음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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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전투 삭제 씬 전문과 헥터, 지그자겔 등장 시 삭제 대사 씬은 블로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링크는 답글로 달아두겠습니다.
#날아라슈퍼보드 #환상서유기 #환상서유기2 #삭제씬 #비하인드
<몇 가지 공지 및 기타 비하인드>
정연태입니다.
X와 블로그 운영에 관한 공지와 함께, 몇 가지 비하인드 이야기도 전해 드립니다.
1
X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이틀에 한 번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09/18) 이후 주말 개인 용무로 인해 포스팅을 못 한다는 공지를 전달하기 전까지, 한 번도 거른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글을 이틀에 한 번씩 올리는 것은 생각보다 부담이 있더군요. 뭔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도 들었고요.
그래서, 이제 X와 블로그 글은 화요일과 금요일 이렇게 일주일에 두 번 올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슈가 있으면 요일이 변경될 수는 있겠으나 일주일에 두 번 포스팅은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2
블로그 운영 자체를 시즌제로 할까 고민 중입니다. 일단은 가을 정도까지는 블로그 글을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만, 가을 이후엔 다음 방향 모색을 위해 잠깐 휴지기를 가졌다가 새롭게 시즌을 시작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때쯤 환상서유기2 개발 관련 이야기를 좀 더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X의 경우는 휴지기 동안이라도 가끔 잡담 정도는 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3
지난주 수요일 ‘저팔계와 푸산’ 4편은 재미있게 보셨는지요.
사실 ‘저팔계와 푸산’ 이야기는 히스토리라기보다는 일종의 팬서비스용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직접 봤던 장면에 대한 이야기의 확장이니까요.
저팔계와 푸산이 전투를 하며 해치운 적들의 숫자를 세는 건 사실 또 다른 ‘반지의 제왕’ 오마주입니다. 반지의 제왕 이야기 속에서 물과 기름과 같던 요정 레골라스와 난쟁이 김리가 티격태격하며 서로 해치운 적들의 숫자를 세면서 우정을 쌓는 이야기가 나오죠.
환상서유기1 개발 당시에 저팔계와 푸산 회상 이야기를 쓸 때 그 이야기를 염두에 두고 이벤트 시나리오를 썼던 기억이 나네요.
4
지난 9월 6일에 이벤트 시나리오 소하선사 관련 삭제 씬을 올려 드렸죠.
추가 삭제 씬을 찾았습니다.
판과의 전투가 원래 2번 있었어야 하는 걸 마이티문님이 찾으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화산에서 헥터를 만나기 전에 판과의 첫 번째 전투가 있었어야 하는데 삭제되었습니다. 해당 삭제 씬과 이후 헥터를 만나 전투를 벌이고, 그 전투가 끝난 후 지그자겔이 나타나는 장면에서도 꽤 많은 대사들이 삭제되었어요.
그 삭제 씬들은 조만간 공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날아라슈퍼보드 #환상서유기 #환상서유기2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