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vcet ('숨이 막혀서. 그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살이 타들어 가는 냄새가 나는 것 같거든.'이라는 말은 삼킨다.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는 비아냥도, 오만함도 지워진 채 오롯이 날것의 피로함만을 담고 있었다. 주머니 속에서 손을 꺼내 머리칼을 쓸어올리며, 쓴웃음을 삼켰다.
@myvcet (목소리는 평소처럼 차가웠지만, 날이 서 있기보다는 어딘가 쓸쓸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등을 돌려 한 걸음 내딛다, 아주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어깨너머로 시선을 던졌다. 가문이라는 안락한 성벽이 무너진 뒤, 호그와트에서 저를 유일하게 '평범한 조력자'로 대하며 손을 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