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에게 자꾸 작은 선물을 주고 싶어지는 마음에도 이름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바로 '페블링(Pebbling)'이라는 표현이다.
펭귄이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작은 돌멩이를 건네는 모습에 빗대어,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소한 물건이나 사진, 글, 영상 등을 공유하며 애정을 표현하는 행동을 뜻한다.
특히 신경다양성(Neurodivergent) 커뮤니티에서 자주 이야기되는 표현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행동이 특정한 신경 특성을 가진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생각해 보면 나도 그렇다.
길을 걷다가 귀여운 물건을 발견하면 누군가가 떠오르고,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을 만나면 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고,
작은 선물을 고를 때도 그 사람이 좋아할 모습을 먼저 상상한다.
꼭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괜찮다. 비싸거나 대단한 선물이 아니어도 좋다. 그저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 자연스럽게 한 사람이 떠오른다는 것.
“이걸 보니까 네 생각이 났어.”
어쩌면 내가 건네고 싶었던 건 물건 자체보다 그 말이었는지도 모른다. 상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기억하고, 일상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들을 그 사람과 연결 짓는 마음.
내가 보내는 사진 한 장, 작은 선물 하나에는그 사람이 알지 못했던 순간의 내 생각이 담겨 있다. 좋아하는 사람은 함께 있지 않은 시간에도 내 일상 곳곳에 등장한다. 그리고 그 마음을 눈에 보이는 작은 무언가로 전하고 싶어진다.
물론 선물을 준다고 해서 반드시 같은 방식의 표현을 돌려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내가 발견한 작은 기쁨을
그 사람과 나누고 싶은 것이다. 어쩌면 나에게 선물이란
'너를 생각했어'라는 말을 조금 더 구체적인 형태로 건네는 방법인지도 모른다.
펭귄이 작은 돌멩이를 건네듯, 나도 오늘 누군가에게 내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마음 하나를 건네고 싶다.
머글친구가
뮤지컬? 그거완전 브루주아 취미잖냐 했을 때
비싸지... 근데 재관할 조예할 등등 먹여서 무수리석으로 다니면 좀 비싼 영화값정도이고 한달에 두세번 보는건 엥간한 취미비용이랑 비슷해: 이해시키기 어려움, 많은 말을 해야함, 잘 납득안함
맞아, 난 브루주아다: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