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잡고 캐리하는 이재명 대통령, 청년들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한국갤럽 7월 첫째 주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4%를 기록했습니다. 한 주 만에 3%포인트 반등입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이유입니다. 국민이 직접 답했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 1위는 경제와 민생. 24%로 한 주 만에 9%포인트나 뛰었습니다. 지역 균형 발전도 3%포인트 올랐습니다. 조사 기간이 언제입니까. 6월 30일부터 7월 2일.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직후입니다. 반도체와 피지컬AI와 AI데이터센터, 대한민국의 다음 20년을 설계한 그 발표에 국민이 즉각 응답한 겁니다. 외교가 14%로 뒤를 잇고 소통, 추진력과 실행력과 속도감, 유능함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이 목록이 무엇입니까. 일하는 대통령의 성적표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주목하는 대목은 청년이 돌아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20대는 긍정 41 부정 42로 팽팽해졌습니다. 30대는 긍정 48로 부정 36을 12%포인트나 앞섰습니다. 불과 몇 주 전까지 각종 조사에서 2030 부정평가가 60%를 넘나들었습니다. 저는 그때 이 처참한 청년 지지율을 뼈아프게 지적했습니다. 그 흐름이 지금 바뀌고 있습니다.
왜 돌아올까요? 청년은 이념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일에 반응합니다. 10년 뒤 내 일자리를 만드는 메가프로젝트, 국익을 챙겨오는 외교, 빠른 소통과 실행. 대통령이 청년의 생존 의제를 직접 챙기니까 청년이 응답하는 겁니다. 청년은 민주당이 미워서 떠난 게 아니라 일하는 모습을 못 봐서 떠났다는 것. 이 조사가 그 증거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냉정하게 물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대통령 혼자 멱살 잡고 캐리해야 합니까?
지지율이 가르쳐준 교훈은 명확합니다. 일하면 오르고 싸우면 떨어집니다. 대통령은 특이점을 향해 뛰는데 당이 족보 논쟁으로 뒤에서 잡아끄는 순간 이 흐름은 꺾입니다. 이제 막 돌아서기 시작한 청년들은 당이 또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순간 미련 없이 다시 떠납니다.
8월 17일 전당대회가 갈림길입니다. 이재명 정부와 원팀으로 일할 지도부. 대통령의 속도를 따라갈 지도부. 청년이 있는 곳에서 싸울 지도부. 그런 지도부를 세워야 이 반등이 대세가 됩니다.
대통령 혼자 캐리하는 팀은 오래 못 갑니다. 당이 함께 뛸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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