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kyb7o 도우려고 상담을 시작했어. 사이버 대학교도 있더군. 독학한 거나 다름없는데 상담이론, 어렵더라. 임무가 더 쉬웠을 만큼. 그래도 고른 데 후회는 없는 것 같아. 네 일은 어때, 썬더볼츠 리더로서. 아, (이제야 버키의 차가 다 식고 반쯤 남은 걸 발견한다.) 차 다시 타줄까? 아니면 어디 가봐야 해?
@Buckyb7o 사실, 스톤들을 다 돌려놓고 되돌아오니 무얼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내가 필요하면 언제건 다시 전장에 나설 거지만, 으음... 모르겠네. 이제 싸움에는 조금 휴가를 내고 싶어졌어. 그런데 샘이 VA에서 일하던 시절 상담사를 했던 게 떠오르더라. 나도 블립 기간 동안 잠깐 자조모임을 했었고.
@hippiethejunkie (오랜 전투와 외계인들을 접한 경험으로 눈앞의 사람이 보통의 존재만은 아니란 걸 직감적으로 느꼈다. 어쩐지 풍기는 아우라와 자신의 허름한 상담실, 상담사인 자신, 어쩌면 앞으로 이어질 상담이란 행위에 대해서도 오묘히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초월자. 짧게 그 인상을 기록하곤 웃었다.)
@Buckyb7o 다른 누구에게라도 그랬을 거야. 세뇌는 너의 선택이 아니었잖아. 너는 비록 그것조차 결과를 낳았고, 그 결과를 책임지는 건 네 선택이라고 담담하게 말할 만큼 강하단 거 알아. 알지만... 그래. 그리고 다른 누구에게나 그랬을 테지만, 네게 더욱 그랬던 이유는. 네가 내 가족이기 때문이었어.
혹시라도 제가 팔로우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면 이 트윗에 마음을 눌러주십시오. 기억하기로 제가 팔로우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경우 내담자 분을 번거롭게 하지 않으려 재팔로우는 지양합니다. 덧붙여, 가장 최근의 제 상담실 홍보 트윗에만 반응합니다. 양해 구합니다.
(비오는 오전. 빗소리가 창문을 두드렸고, 하늘을 보던 남자의 마음이 젖는다. 조금 뒤 흘러나오는 바이닐 소리. 익숙한 듯 남자의 목소리가 선율보다 매끄럽게 음표 위를 내달린다. 나는 당신에게 빠졌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그리운 흑백시대 속도로, 남자를 방해하지 않으려 슬금슬금 기어간다.)
(비오는 오전. 빗소리가 창문을 두드렸고, 하늘을 보던 남자의 마음이 젖는다. 조금 뒤 흘러나오는 바이닐 소리. 익숙한 듯 남자의 목소리가 선율보다 매끄럽게 음표 위를 내달린다. 나는 당신에게 빠졌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그리운 흑백시대 속도로, 남자를 방해하지 않으려 슬금슬금 기어간다.)
혹시라도 제가 팔로우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면 이 트윗에 마음을 눌러주십시오. 기억하기로 제가 팔로우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경우 내담자 분을 번거롭게 하지 않으려 재팔로우는 지양합니다. 덧붙여, 가장 최근의 제 상담실 홍보 트윗에만 반응합니다. 양해 구합니다.
@Buckyb7o 거기서는 양보도, 타협도 해선 안 되지. (당신의 마지막 말에 고개를 무겁게 끄덕인다. 친구에게 얹은 믿음, 딱 그만큼의 무게로.) 내가 보기에도 그래. 버키, 넌 준비됐어. 그게 내 눈에도 보여. 내게 이렇게 선명한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도 분명히 닿을 거야.
@Buckyb7o 바른 일을 하지 않은 날 그려본 적 없어. 그 길을 걷지 않는 나는 내가 아닐 것만 같아. 그 길에서 많은 상처와 절망을 겪었는데도 그만둘 수 없는 걸 보면, 그냥 이게 내 운명인 것 같기도 해. (자신을 잘 아는 친구 앞이라 편히 웃는다.) ...그렇지. 한 번 물러나면 영원히 물러날 수밖에 없는 지점.
화가 나지요. 답을 주긴커녕 질문만 해대니. 하지만 아십니까. 사람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완벽한 극복, 끝없는 상승도 없고. 무너질지도 모르죠. 계속 살아볼 만한 건, 틀린 답은 없단 겁니다. 넘어지건 일어서건 그건 그냥 한 편의 이야기죠. 저도 그걸 알고, 삶을 살 뿐입니다. 넘어질 걸 각오하며.
@NtsR0mnff 아무리 생각해봐도 허드슨 강 다리를 건널 때 적은 배들이랑 맑아진 물 덕분에 고래 떼를 봤다던 말. 밝은 쪽을 바라보라고 권하는 비유법 치고 꽤 별로였으니까. 내담자들에게 같은 실수 안 하려고 책을 최대한 많이 읽으려고 노력 중이야. 요즘 어때, 마음은 괜찮아?
@NtsR0mnff (작게 웃는다.) 그건 맞는 말이야. 위로하는 법이라. 고마워. 그거 혹시... 내가 저녁 요리를 대접한 게 드디어 불행이 아니라 위로가 된 거야? (있지도 않은 무언가를 옆으로 살짝 틀어 피하는 척.) 알았어, 미안해. 피넛 버터 샌드위치로 내 머리 맞추는 것만은 봐줘.
@Buckyb7o ...너를 도울 수 있어 내가 운이 좋았지. (당신의 마지막 말엔 천천히 입꼬리를 당겨 미소 짓는다.) 알아. 네가 의원직에 도전한 이유, 뉴 어벤져스의 리더 자리를 외면하지 않은 이유, 다 거기서 나왔지. 이런 말 부담일진 모르지만, 벅. 나는 네 두 손에서 붉게 물든 과거보다, 사람들의 희망을 봐.
@Buckyb7o 그런 일의 재발은 샘이, 네가, 부른다면 나도 언제든 막을 테니. (하이드라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담담한 표정을 애써 유지했다. 겨우 되찾은 유년 시절, 그러니까 온전한 스티브 로저스로서의 한 조각을 다시 잃었다면 자신도 제정신으로 버티긴 어려웠으리라. 땅이 흔들렸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