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날> 봤다
여행자에는 두 부류가 있는 것 같다. 영영 살 곳도 아니니 앞뒤 안 재고 즐기는 쪽과 어차피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자꾸만 뒤돌아보는 쪽. 난 후자인지라 여행을 가서도 무언가에 갇혀 쫓기기 바빴던 적이 많았는데 영화를 보니 정말 한번쯤은 이렇게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고..
한 인물의 10대부터 30대까지 연기하고
한 작품에서 엄마와 딸을 모두 표현해볼 수 있는 대본 << 배우에게 너무 매력적이었을듯
폭싹 속았수다를 찍고 첫사랑이자 첫세계였던 엄마를 앞세운 “shh..”를 포함해서 승리와 욕심으로 꽉꽉 채운 더위닝 앨범을 내신것까지가 이 드라마의 진짜 완성같다
애순이는 금명이 해녀 만들려는 시할머니, 시어머니한테 대립하다 뺨을 맞는다. 그러나 관식이가 이를 보고 화나 애순이를 데리고 그대로 집을 나오게 된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지만 관식이가 이 때 붙잡은 손은 무엇보다도 평생을 기약할 것 같은 믿음을 주었다.
이번주 폭싹 최애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