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그 후
그리고 재원이 멀리 떠난 그 후
강혁의 모든 걸 외면하고 잊은 채로 산지 두 계절이 흐르던 어느 날 오랜만에 긴 단잠에 빠진 재원의 눈앞에 나타난건
- ...교수님?
다신 꿈에서 나타나지 않을 것 같던 강혁��라
또 다시 다정한 말로 저에게 다가오는 강혁을 밀어내는 강혁재원
강혁재원
SSS급 센티넬 백강혁과 그의 가이드 양재원.
백강혁을 유일하게 감당할 수 있는 가이드 양재원에게는 치명적인 하자가 있는데 그건 바로
가이딩을 할 때 마다,
센티넬이 느끼는 고통의 일부를 같이 느낀다는 것.
그게 훗날 둘에게 어떤 시련으로 다가올지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겠지.
아저씨가 고딩 혼낸 이유는 당연히 애가 요즘 공부에 집중을 안해서였겠지
공부하라고 방에 들여보냈는데 엎드려서 자고있었다거나, 아예 누워있었다거나
학교에서 공부 하나 싶었는데 문제집 며칠 째 넘어간 페이지는 두어 장 뿐이고
너 요즘 왜 그러냐고 했는데 고딩 요즘 컨디션이 안좋대
의사 공 아저씨 응급실 환자 보느라 바빠서 정작 고딩 수 아픈거 모르고 방치 시켜두는 클리셰는 언제 맛없어지지...
수가 전화해도 바쁘니까 대충 약먹��, 하고 끊었는데 조금 뒤에 또 전화 옴
받아서 바쁘니까 전화하지 말라고 차라리 문자 남겨두면 시간있을 때 확인하겠다 하는데
오해당하고 아픈 걸 주변에서 눈치 못 채서 영원히 구르는 캐를 좋아해…
예를 들면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고딩 막내A. 오늘따라 심하게 처맞고 하교했는데 너무 아파서 학원도 못 가고 집에서 잤단 말이야. 근데 형들이 보더니 학원도 안 가고 친구랑 쌈박질까지 했냐며 애 엄청 혼냈으면 좋겠음.
강혁재원 시한부
“형, 오늘 늦어?”
양이 출근준비하는 백에게 물었다. 백은 그럴거 같다며 양을 보지도 않고 대답했다. 귀찮은 듯이. 연애 3년, 결혼 2년차. 백의 애정이 전부 소진된듯했다. 일찍 들어오려 애쓰던 사람은 없었다. 양은 고개를 끄덕이며 방으로 들어갔다. 백은 다녀온다는 한마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