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27-28 체조콘 #영재 소감 모음
- DAY 1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요. 공지 보고 다들 놀라셨죠? 솔직히 조금 실망한 사람도 있죠? 정말.. 정말 멤버들이랑 저희 스태프분들이랑 다 같이 이번 공연을 위해서 정말 누구 하나 빼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제가 런스루 연습을 하다가 왼쪽 허벅지에 조금 부상이 있었어요.
근데 이제 병원에 가서 움직이면 안 될 것 같다는 그 이야기를 딱 들었을 때 저보다도 멤버들이 먼저 생각이 나더라고요. 왜냐면 너무 열심히 준비하고, 이 공연장이 얼마나 멤버들한테 큰 의미인 걸 알기 때문에 정말.. 정말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정말... 너무 중요한 콘서트인데.. 그게 너무 미안했고..
너무 직전에 다쳐버려서 그래도 멤버들한테 해가 되고 싶지 않아서 정말 그 누구보다 티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럼에도 누구 하나 싫은 소리 안 하고 오히려 더 챙겨주고, 티 안 내주는 그 마음이 너무 잘 느껴져서 더 미안하더라고요.. 멤버들한테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인지 너무 잘 알아서 너무 미안했고, 또 멤버들을 비롯해서 정말 오늘만을 기다렸을 우리 사이분들한테도 너무너무 미안했고.. 그래서 오늘 진짜 최선을 다했는데 괜찮았나요?
변수가 정말 많은 게 인생인 것 같은데 그럼에도 항상 늘 저희를 기다려주시는 사이분들한테는 그 변수가 절대 해당되지 않는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고, 저희 투어스의 모든 시작은 우리 사이분들을 통해서 시작된다는 거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니까 앞으로도 내일이 당장 어떻게 변할지 몰라도 내일도 함께 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DAY 2
이렇게 이틀차 콘서트가 끝이 나게 되었는데, 어제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막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멤버들 생각도 하고, 같이 준비해주신 스탭분들 생각도 하고, 우리 사이분들 생각도 하면서 정말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와버렸던 것 같아요.
이번에 예상치 못하게 부상을 겪고 정말 '나는 운이 안 좋다', '나는 왜 이렇게 운이 나쁠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 생각이 틀린 것 같아요. 이렇게 멤버들이랑 우리 사이분들을 만나게 된 것만으로도 그것보다 큰 행운이 없는 것 같고, 그것보다 큰 기적이 없는 것 같아서 정말 너무너무 고맙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멤버들 한명 한명이 20대, 10대 마지막 청춘을 바쳐서 정말 동고동락 하면서 살 맞대고 부대끼면서 지내면서 24시간 항상 같이 보내면서 울고, 웃고, 때로는 좀 티격태격하기도 하는 시간들을 보내는데 또 하나의 가족이 생긴 것 같아서 너무너무 든든하고 행복하고 앞으로도 제 인생에 있어서 몇 없을 행운인 것 같아요. 정말로.
이번에 존재해줘서 고맙다는 말의 의미를 우리 멤버들과 사이분들을 통해서 비로소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멀리에서나 가까이에서나 늘 투어스 생각해주고 투어스만 바라봐주는 우리 사이들한테 내가 나 자체로, 내가 나 최영재로 있는 그대로 빛날 수 있고, 빛난다는 걸 알게 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정말 투어스와 사이를 위해서 오늘처럼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