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은 너무 똑똑한 나머지 자기인식도 잘 되어있음. 그래서 자기 인생을 망친 구조를 정확히 알고 있음.
아버지가 잘못한 것도 알고 있음.
사랑받지 못해서 생긴 결핍도 알고 있음.
그래서 그게 아버지라는 존재를 포기할 만큼 가치 있었냐?고
물으면 아니, 그건 너무 소중한 거다라고 함.
그런데도 그럼 그 모든 걸 안 겪는 대신 이 길을 포기하겠냐?고 하면 또 아니라고 함.
자기 고통을 미화하는 게 아니라 자기 삶 전체를 부정하지 않으려는 쪽에 가깝다고 보는데 이 태도는 언제나 한결같았음.
나는 사랑받고 싶었다.
나는 아이였고, 아버지가 필���했다.
하지만 내가 받은 재능은 사람들을 치유하기 위한 것이고 나는 그걸 해야 한다.
그래서 내 고통이 정당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내 삶 자체를 후회하지는 않는다.
조셉이 악당인 이유도 여기에 있음.
마이클이 자기 삶을 사랑할수록 그 삶을 만든 폭력까지 같이 끌어안아야 하는 구조가 돼버림.
완전히 미워하면 자기 시작점까지 찢어야 하고 완전히 용서하면 자기 상처가 지워져버림.
그래서 2001년 옥스포드 연설 때 아버지를 용서하고 싶다고 언급한거겠지.....
가해자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아이였던 자기에게 아버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 아버지가 나쁜 아버지였어도 부재한 사랑을 계속 원했기 때문에...
자기 상처도 알고, 아버지의 죄도 알고, 그런데도 끝까지 사랑과 치유 쪽으로 가려고 함.
이게 늘 한결같아서 어린 시절 상처 이야기할때마다 슬퍼짐
마이클은 무대에서 암만 행복하고 즐거워해도 투어는 진짜 안하고 싶어했던 것 같음.. 형제들은 투어를 사랑했지만 다른 것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음. 굳이 딱 정해서 말하자면 체력적 인거ㅇㅇ… 투어는 진짜 힘들고 무대 선다는 건 2시간 마라톤을 뛰는 거나 다름 없다함. 콘서트를 할 때마다 전, 후 몸무게를 재보는데 4~5kg나 빠진대.. 무대가 온통 땀으로 뒤덮이고 호텔에 도착하면 아드레날린이 절정으로 차올라서 잠도 잘 못 잤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