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솔직하게 까놓고 한번 물어볼게.
지금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고, 주말에 번화가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유튜브 보면서 웃고 있으니까 대한민국이 진짜 안전하다고 느껴져?
"전쟁 같은 소리 하네, K-컬처가 세계를 휩쓸고 반도체 수출이 얼마인데 우리가 왜 위험해?"
다들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넘기잖아.
그런데 역사를 진짜 깊게 파고들면, 제국이든 국가든 망하기 딱 1초 전까지 거리의 풍경은 언제나 소름 돋을 정도로 화려하고 평온했어.
1975년 4월 남베트남의 수도 사이공을 검색해봐.
북베트남군 탱크가 외곽 도로를 밀고 들어오기 직전까지도, 사이공 중심가 호텔 테라스는 차가운 샴페인을 부딪치는 지식인과 고위 관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어.
불과 2년 전 헨리 키신저와 맺었던 파리 평화협정 종이 쪼가리를 품에 안고, "설마 전쟁이 다시 나겠어?", "미군이 철수했어도 국제사회가 지켜줄 텐데" 하면서 다들 달콤한 평화에 취해 있었거든.
하지만 그들이 샴페인 잔을 채 비우기도 전이었어.
북베트남군 제2군단 전차부대가 사이공 시내로 진입해서 독립궁(대통령궁) 철문을 들이받고 박살 내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4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어.
총 공세 기간을 제외하고 사이공 시내 진입 후 나라 망하는 데까지 24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매우 상징적이고 유명한 일화야.
나라가 지도 위에서 지워지는 건 10년이 걸리는 게 아니야.
눈앞에 닥친 붕괴의 징후를 애써 무시하고 집단 최면에 빠져 있을 때, 단 하루 만에 끝장나는 거야.
이제 고개를 돌려서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대한민국 헌정사를 한번 냉정하게 직시해 봐.
이 나라에서 전통적인 한미동맹을 틀어쥐고, 자유 진영의 최전선에서 국방과 사정 권력을 단단히 쥐려 했던 보수 정권의 대통령들이 어떻게 됐지?
불과 10년도 안 되는 짧은 세월 동안, 예외 없이 두 번이나 연속해서 탄핵과 파면이라는 유례없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어.
2017년 3월 10일,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사드 배치를 강행하며 대북 억제력을 다잡으려던 박근혜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파면당했지.
그리고 2024년 12월, 한미일 공조를 복원하고 대북 강경 노선을 밟아가던 윤석열 대통령 역시 탄핵소추안 가결과 직무 정지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어.
이게 단순한 여야 간의 정치 싸움이나 우연의 일치 같아?
천만에.
국가의 안보와 외교 축을 지탱하던 최고 통치권자의 리더십이 연속해서 강제로 단절당했다는 건, 이 나라의 체제 방어 시스템 자체가 이미 통제 불능의 내상을 입었다는 명백한 증거야.
사람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너무나 태연하게 말해.
"북한이나 중국과는 싸우지 말고 대화로 풀어야 한다."
"평화가 곧 경제다."
듣기에는 얼마나 그럴싸하고 달콤해?
하지만 그 입발린 '대화'라는 아편 뒤에서, 대한민국을 지탱하던 현실의 물리적 지표들이 어떻게 붕괴하고 있는지 숫자를 까보면 진짜 등골이 서늘해져.
- 해상 운송 의존도 : 99.7% (항공 운송 0.3%)
- 1차 에너지 해외 수입 의존도 : 93.7%
- 사료용 포함 곡물 자급률 : 21.6%
대한민국은 육로가 북한에 완전히 막혀 있는 사실상의 거대한 섬나라야.
우리가 먹는 쌀을 뺀 밀 자급률은 0.7%, 옥수수는 0.8%에 불과해.
공장을 돌리는 석유와 천연가스는 100% 바다를 통해 들어와.
만약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이나 동남아의 말라카 해협, 대만 해협 중 단 하나라도 봉쇄되면 이 나라는 단 2주 만에 도시 전체가 정전되고 식량 배급이 끊겨.
이 위태로운 99.7%의 바닷길을 지금 누가 24시간 틀어막고 지켜주고 있지?
바로 미 해군 제7함대와 28,500명의 주한미군, 그리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이야.
자체 핵무장도 없고, 공해상을 뚫고 나갈 원자력 잠수함이나 대양함대도 없는 나라에서 주한미군의 억제력을 폄하하고 "우리 힘으로 자주국방 하자"고 떠드는 건 무슨 소릴까?
우리를 지켜주던 미국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스스로를 적들의 바다 한가운데 발가벗겨 내던지겠다는 자살 선언이나 다름없는 거야.
그럼 우리가 대화로 달래야 한다는 북한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통일부와 국방부가 정권의 눈치를 보며 군사적 긴장 완화를 읊조리고 대화 제스처를 취하는 동안, 북한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괴물이 되어버렸어.
2024년 6월 19일, 평양에서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제4조가 SNS에서도 유명했지.
"쌍방 중 어느 일방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지체 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
1961년 냉전 시절 조·소 동맹에 박혀 있던 자동 군사개입 조항이 63년 만에 완벽하게 부활했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가 공식 집계한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은 이미 50기에서 90기에 달해.
VOA를 통한 미국발 소식에서는 약 80기 이상을 이미 배치 가능하다고 구체적 수치가 나왔었어.
미국 본토를 겨냥한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과 화성-19형은 시험 발사를 끝냈고, 남한 전역의 비행장과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는 변칙 궤도 미사일 KN-23은 이미 실전 배치가 끝났어.
적은 핵을 머리 위에 얹고 대륙의 패권국과 손을 잡았는데, 우리는 "대화로 풀자"며 군사훈련을 줄이고 긴장 완화를 운운하고 있는 거야.
이게 제정신을 가진 국가의 안보 태세라고 볼 수 있어?
더 기가 막힌 건, 외부의 칼날이 목에 들어오는 동안 국가 내부의 면역체계를 우리 손으로 직접 난도질했다는 사실이야.
고대 로마가 무너질 때도 안에서 성문을 열어준 자들이 있었는데 지금 대한민국도 다르지 않은 것 같아.
-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 폐지 : 반세기 동안 북한 공작원과 지하당을 추적하던 국정원의 수사권이 2024년 1월 1일부로 전면 폐지되고 경찰로 강제 이관됨.
- 국군방첩사령부(구 기무사) 강제 축소 : 4,200명에 달하던 전문 방첩 인력이 1,000명 이상 잘려 나가며 조직의 30%가 증발함.
- 검찰 직접 수사 개시권 박탈 : 검찰청법 개정으로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범죄에 대한 수사권이 거세됨.
- 드론작전사령부 흔들기 : 2022년 12월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서울 용산 상공을 휘젓고 돌아갔을 때 군의 격추율은 정확히 0%였어. 이에 대응하려고 2023년 9월 1일 창설된 부대가 드론작전사령부인데, 창설되자마자 온갖 정치적 난타전을 당하며 권한과 위상이 축소되었지.
간첩을 잡아야 할 방첩 기관의 손발을 자르고, 군의 눈과 귀를 담당하던 부대를 적폐로 몰아 칼질하고, 첨단 비대칭 전력 부대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 흔들어대는 나라.
몸 안에서 암세포를 공격해야 할 백혈구를 환자 스스로 약물로 다 죽여버리는 모습같아.
적은 군사력으로만 밀고 들어오는 게 아니야.
1999년에 나온 중국 군사 이론서 초한전이 지금은 매우 유명해졌잖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쟁과 비전쟁의 경계를 허물며, 법률·경제·여론·디지털 네트워크를 장악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적국을 내부에서 붕괴시키는 전략.
지금 대한민국은 중국과 북한의 이 초한전 공작에 대비가 아니라 빗장을 풀고 스스로 노출시키고 앉아 있지.
국내 주요 국가망과 방산 기업을 겨냥한 해킹 시도는 매일 수만 건씩 쏟아지고 있고, 포털 사이트와 SNS 댓글 창은 국적 불명의 계정들이 파고들어 국론을 분열시키는 심리전의 전장으로 변했어.
국내 첨단 반도체와 배터리 핵심 인력 및 기술이 무차별적으로 유출되고 있는데도, 이를 간첩죄로 처벌할 형법 제98조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속 표류해 왔어.
형법상 간첩죄 적용 대상이 여전히 적국(북한)으로만 한정되어 있어서, 중국에 국가 핵심 기술을 팔아넘겨도 일반 업무상 배임 수준의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기막힌 입법 공백이 방치되고 있는 거지.
그렇다면 이 체제를 지켜야 할 보수 정당은 제 역할을 하고 있을까?
여기서 진짜 충격적인 민낯이 드러나.
보수 정당을 자처하는 국민의힘 내부를 들여다보면, 과연 이들이 자유민주주의와 안보의 보루가 맞는지 의심케 하는 충격적인 행보들이 수시로 터져 나왔어.
과거 국민의힘의 전신 정당 지도부가 중국 공산당을 향해 우당(벗이 되는 정당)이라 칭하며 정책 교류와 자매결연을 자랑스레 맺었던 역사는 너무 유명하지.
자유 진영의 최전선에서 중국의 패권주의를 견제해야 할 집권 보수 세력이, 뒤로는 공산당과의 친선을 외치고 실리라는 미명 아래 침묵을 지켜온 거야.
이 때문에 SNS와 온라인 여론에서는 이들을 가리켜 엔추파도스(Enchufados)라는 멸칭으로 부르기 시작했어.
엔추파도스가 원래 무슨 뜻인지도 다 알 거야.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마두로 사회주의 정권 밑에서 국민들은 쓰레기통을 뒤지며 굶어 죽어가는데, 정권 뒤에 전원 플러그(Enchufe)를 꽂고 특권과 이권을 독점하며 꿀을 빨던 부패 기득권 카르텔을 부르던 말이야.
국가가 벼랑 끝으로 굴러떨어지든 말든, 겉으로는 보수와 진보의 간판을 내걸고 안으로는 체제 수호의 결기를 잃어버린 채 기득권 밥그릇만 챙기는 정치권 전체가 바로 대한민국의 '엔추파도스'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는 거지.
여당도 야당도, 국가 존립의 토대가 무너지는 소리에는 귀를 닫고 있는 거야.
이제 더 깊은 안쪽으로 들어가 볼게.
외부의 위협이나 국방력 약화도 치명적이지만, 진짜 한 국가가 내부에서부터 붕괴할 때 나타나는 가장 확실한 징후가 뭔지 알아?
바로 국민들이 매일 믿고 살아가는 '제도적 신뢰'와 '국가 인프라'가 밀실 뒤로 숨어버리고 마비되는 거야.
지금부터 펼쳐지는 팩트들은 그 누구의 뇌피셜도 아니야.
정부 공식 문서와 사법부 판결문, 공시 데이터에 적혀 있는 적나라한 현실이야.
권력의 정당성을 국민이 직접 부여하는 유일한 장치는 바로 '선거의 무결성'이야.
그런데 2020년 제21대 총선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지?
전국 각지에서 선거 과정과 전산 시스템의 투명성을 검증해 달라는 선거무효 소송이 무려 126건이나 대법원에 쏟아졌어.
대법원은 수년에 걸친 지루한 심리 끝에 126건 전건을 기각하거나 각하하면서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도장을 찍었지.
사법부의 판단이니까 논란이 거기서 깨끗하게 끝나야 정상이잖아?
하지만 진짜 폭탄은 2023년 10월 10일에 터졌어.
국가정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그리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합동으로 실시한 보안점검 결과가 언론에 공식 발표된 거야.
- 통합명부시스템 침투 가능 : 유권자 사전투표 여부를 기권으로 바꾸거나, 가짜 유권자를 투표자로 둔갑시키는 전산 조작이 기술적으로 가능함.
- 개표 시스템 조작 취약성 : 개표 결과를 집계하는 내부 서버에 비인가자가 침투해 결과를 왜곡할 수 있는 백도어 및 취약 통신망 비밀번호 방치 확인.
선관위는 "물리적 감시 인력과 실물 투표지가 있으니 실제 부정선거는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지만, 전산망의 보안 상태가 북한 해커들의 놀이터 수준으로 방치되어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공적으로 확인된 셈이야.
국민이 내 표의 향방을 의심하고 시스템의 투명성을 요구할 때, 국가가 명확한 데이터로 의혹을 씻어내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지구 반대편 남미의 대국, 브라질의 타임라인을 보면 온몸에 소름이 돋아.
2024년 8월 30일, 브라질 연방대법원의 알렉산드르 지 모라이스 대법관은 대법관 전원일치 인용을 통해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명령을 내렸어.
글로벌 플랫폼 X(구 트위터)의 브라질 내 서비스를 전면 차단해 버린 거야.
명분이 뭐였을까?
선거 무결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사법부를 비판하는 계정들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X가 거부했다는 이유였어.
법원은 기업에 하루 500만 헤알(약 12억 원)의 벌금을 때렸고, 정부 몰래 VPN으로 X에 우회 접속한 자국 시민에게 하루 5만 헤알(약 1,200만 원)이라는 살인적인 과태료를 매겼어.
선거와 사법에 대한 정당한 의혹을 투명하게 풀어내는 대신, 사법 권력이 칼을 빼 들고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은 채 광장을 폐쇄해 버린 거야.
그 결과 브라질은 지금 어떻게 됐어?
체제에 대한 신뢰는 산산조각 났고, 국민 절반이 선거 결과를 영구히 불신하며 회복할 수 없는 심리적 내전 상태로 쪼개졌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선거 불신과 검증 외면의 풍경이, 브라질이 밟아간 자멸의 궤적과 얼마나 닮아 있는지 보여?
국민들의 미래를 담보 잡고 있는 자산 운용의 불투명성은 한술 더 떠.
국민연금 적립금 규모는 무려 1,140조 원이 넘어. 전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야.
그런데 보건복지부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내놓은 공식 결론이 뭔지 봐봐.
- 2041년 : 지출이 총수입을 넘어서며 적자로 전환
- 2055년 : 1,140조 원의 기금 적립금 전액 고갈
당장 우리 청년들과 미래 세대가 늙어서 단 한 푼의 연금도 받지 못할 거라는 사형선고가 이미 공식 통계로 떨어져 있어.
국가채무는 이미 1,200조 원을 돌파했고, 매년 나라 살림에서 50조~90조 원씩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펑펑 나고 있어.
외환보유액의 실제 가용성이나 퇴직연금의 구조적 부실 문제에 대해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는데, 정작 이 천문학적인 돈을 굴리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
국민연금법 제103조의 2(회의록의 작성 및 공개) 제3항 단서 조항을 찾아봐.
"기금운용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지장을 주거나 금융시장 안정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안건으로서 위원회가 비공개하기로 의결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이 법 조항을 방패 삼아,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조정하고 자산을 어디에 배분할지 결정했던 핵심 회의록들을 기금위 의결로 최장 4년 비공개 처리해 버렸어.
그 회의록이 언제 세상 밖으로 열리는지 알아?
바로 2030년이야. 지금 이거 때문에 2030년 안에 무조건 전쟁 아니면 그에 준하는 사건으로 인해 나라 망할 거라는 소리가 나오는 거야.
국민들의 피땀 어린 노후 자금 수백조 원이 어떤 정치적 압력과 이해관계 속에 위험한 곳에 베팅되고 있는지, 국민들은 2030년이 될 때까지 단 한 줄의 진실도 알 수 없게 밀실에 봉인된 거야.
투명성이 사라진 자본과 국가는 반드시 썩어 문드러져.
이게 과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국가 시스템의 모습일까?
우리가 이렇게 내부에서 사정 기관을 해체하고, 선거 불신을 키우고, 연금 장부를 밀실에 가두는 동안 바다 건너 문명 세계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2024년 11월, 복지천국이라 불리는 스웨덴의 민방위청은 전국의 520만 전 가구를 대상으로 한 권의 책자를 긴급 배포했어.
지침서의 제목은 위기 또는 전쟁이 오면(Om krisen eller kriget kommer)이었어.
스웨덴 정부가 국민들에게 내린 공식 명령의 핵심은 단순했어.
"국가 비상사태나 전면전이 터지면 정부의 구호 손길을 기대하지 마라. 외부 지원 없이 각 가정이 최소 7일(168시간) 동안 자율 생존할 수 있는 식량과 1인당 하루 3L의 식수, 배터리 라디오를 당장 집에 비축하라."
스웨덴뿐만이 아니야.
독일 연방시민보호재난지원청은 국민들에게 최소 10일 치의 비상 식량과 5일 치 음용수 상시 비축을 강력 권고하고 있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전 회원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72시간 자율 생존 키트 공식 가이드라인을 배포했어.
수십 년간 평화를 누려온 유럽의 선진국들이 왜 미친 사람처럼 국민들에게 생존 배낭을 싸라고 닦달할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3차 세계대전의 전운과 글로벌 공급망 붕괴가 당장 내일 아침 눈앞의 현실로 닥칠 수 있다는 냉혹한 지정학적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야.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3대 세습 독재 정권과 국경을 맞대고, 90발의 핵탄두가 머리 위에 장전된 대한민국 국민들은 지금 무얼 하고 있어?
비상식량은커녕, 전쟁이 나면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동네 대피소 위치를 아는 사람조차 열에 하나가 안 돼.
오히려 위기를 직시하고 경고하는 사람을 향해 "극우 꼴통", "전쟁 공포 조장자"라며 손가락질하고 비웃어.
문명 세계 전체가 방공호를 파고 식량을 모으는데, 정작 화약고 한복판에 앉아 있는 우리만 평화의 최면에 걸려 춤을 추고 있는 거야.
마지막으로 국가의 미래 밥줄인 첨단 산업의 심장부를 들여다봐.
지금 지구촌은 인공지능과 시스템 통합이 주도하는 거대한 문명사적 패권 전쟁에 돌입했어.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입을 모아 경고하는 AI 혁명의 진정한 병목 현상은 반도체 칩 공급 문제 뿐만이 아니야.
바로 상상을 초월하는 초거대 전력이었지.
2029년까지 국내에 신규 신청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얼마인 줄 알아?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집계로 무려 49GW(기가와트)야.
대형 원자력 발전소 35기 이상이 24시간 풀가동으로 뿜어내야 겨우 감당할 수 있는 괴물 같은 전력량이야.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전력망의 현실은 어때?
동해안에서 원전이 값싼 전기를 아무리 만들어내도, 수도권으로 보낼 초고압직류송전 송전선로 건설이 3~5년 넘게 지연되면서 동해안 원전과 발전소들이 발전을 강제로 중단당하는 출력 제어를 겪고 있어.
전기를 만들어도 보낼 파이프가 꽉 막혀 있는 거야.
그런데도 정책 당국자들은 비현실적인 탄소 감축 도그마에 매몰되어 2035년까지 발전 비중 30%를 풍력과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 채우겠다는 공허한 목표에 매달리고 있어.
같은 시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어떤 선택을 내렸을까?
- 마이크로소프트 : 1979년 노심용융 사고 이후 영구 정지되었던 펜실베이니아 쓰리마일 섬(TMI) 원전 1호기(835MW)를 2028년 재가동하기로 전격 합의하고, 여기서 나오는 전력을 20년간 전량 독점 구매하는 PPA 계약을 체결함.
- 아마존 : 탈렌 에너지의 서스퀘하나 원자력 발전소 바로 옆에 있는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6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고, 최대 960MW의 원전 전력을 직결로 공급받는 계약을 맺음.
- 구글 : 카이로스 파워와 손잡고 소형 모듈 원자로(SMR) 6~7기(총 500MW 규모)에서 생산될 전력을 사전 구매 계약함.
글로벌 테크 거인들과 선진국들은 AI 데이터센터를 돌리기 위해 가장 안정적이고 밀도 높은 에너지원인 원자력 발전소와 장기 계약을 맺으며 사활을 걸고 있어.
반면 세계 최고의 원전 시공 능력을 가졌던 대한민국은, 송전선로 하나 제때 깔지 못하고 이념적 에너지 정책에 발목이 잡혀 반도체와 AI의 전원 스위치를 스스로 내리고 있는 거야.
자, 이제 지금까지 펼쳐 놓은 10개 정도의 지표를 다시 일단 나열해볼게.
- 수출입 해상 의존도 99.7%의 나라에서 주한미군을 부정하는 기만적 자주국방
- 북·러 자동 군사개입 조약의 부활과 머리 위에 얹힌 90발의 핵탄두
- 대공수사권 폐지와 방첩사·검찰의 강제 축소로 사라진 국가 사정망
- 중국의 초한전 공작과 기술 유출에도 손 놓고 있는 구멍 뚫린 법체계
- 국가의 보루여야 할 정계 기득권의 친중 유착과 엔추파도스화
- 국정원 합동점검으로 드러난 전산 보안 취약점과 브라질식 사법 독재의 기시감
- 2055년 고갈 위기 속에 2030년에나 열리도록 봉인된 1,140조 국민연금 밀실 회의록
- 국가채무 1,200조 돌파와 미래 세대에게 떠넘겨진 재정 파탄
- 스웨덴·독일·EU가 국민에게 7일 치 생존 배낭을 싸게 할 때 유일하게 무방비인 한국
- 49GW AI 전력 폭증 앞에서 송전망을 막아놓고 질주하는 에너지 역주행
더 많은데 나열 안 한 것도 많다는 걸 알 거야.
이 모든 게 과연 우연히 한꺼번에 터져 나온 개별적인 사건들일까?
아니.
이것은 한 국가의 안보, 사정, 신뢰, 재정, 산업이라는 5대 핵심 축이 완벽하게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무너져 내리는 거대한 '체제 붕괴의 정밀한 타임라인'이야.
겉으로 보기엔 번화가에 불빛이 번쩍이고, 고층 빌딩이 올라가고, 스마트폰 속 세상이 평온하니까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지?
베네수엘라가 차베스의 공짜 복지 파티에 취해 있을 때도 카라카스 도심의 레스토랑은 불야성을 이뤘어.
서고트족 군대가 성벽을 넘기 딱 하루 전까지도 로마의 귀족들은 연회장에서 황금 잔을 비우고 있었어.
그리고 1975년 4월, 북베트남군 전차부대가 진입하기 직전까지 사이공의 테라스에서는 샴페인이 터지고 있었지.
역사는 단 한 번도 예외 없이 증명해 왔어.
몰락은 언제나 가장 화려하고 나태한 평화의 가면을 쓰고 찾아온다는 것을.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일상은, 사실 지탱할 수 없는 모래성 위에 위태롭게 얹혀 있는 신기루에 불과해.
눈을 가린다고 다가오는 쓰나미가 멈추지 않아.
거짓된 평화의 최면에 취해 스스로 방어의 칼을 버린 공동체에게, 냉혹한 지정학의 역사가 베풀어줄 자비 따위는 단 1%도 존재하지 않아.
다시 한번 처음의 질문을 네 가슴에 던져볼게.
이 지표들을 전부 눈으로 확인하고도,
정말 대한민국이 100% 안전할 거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