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xrxu (서포트 아이템은 아직 신용하기 어려웠다. 부상을 당하면 곧바로 멈춰야하고 꼼짝없이 치료를 받아야 해서 웬만하면 리스크를 피하고 싶었다. 평소와 비슷한 화력을 유지하며 주먹에 창염을 감았다. 언뜻 푸른 빛으로 변모하다가 돌아오는 불꽃. 사방으로 날아드는 깃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icxrxu 히어로면서 자만하다가 큰 코 다치겠네. (우리 아버지만 해도. 간혹 집에도 들어오지 않던 모습이 떠오른다. 히어로는 전부 자신을 포기하거나 주변을 포기하는 게 허사인가. 물론 나도, 그렇지만... 왜인지 모를 머뭇거림이 생겨서 목을 약하게 긁었다.) 그럼 불평 없기다?
@icxrxu 준 사람이 해주는 건 당연한 거 아냐? (조금 뻔뻔하게 콧방귀를 뀐다. 가볍게 팔에 화염을 두르자 푸른 빛이 반절 이상을 차지한다. 더 화력을 올릴 수 있다면 푸르름이 가득할 수 있을까. 심적인 중압으로 화력은 더 올리지 못하고 미간을 잠시 찌푸렸다.) 소진하면, 히어로 활동은 어떻게 하려고?
@icxrxu 으, 이런 건 나 혼자서도 할 수 있거든? (그래도 같이 지낸 세월이 있으니 손길은 크게 마다하지 않았다. 고개를 뒤로 돌려 아이템을 훑는다. 이게 열 배출을 도와서 체온 조절을 해준다고? 애매하게 생긴 느낌이라 신용에 의심이 조금 있었다.) 수정사항이나 수리는 당신 통하라는 말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