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시커먼남자후배한테 고백공격받는 건 아니겠지
얘는좀하얗긴한데
그리고 이쁘게생겼긴한데
아무튼 그럴생각없는 이명헌은 부담스러움
근데 점심 그게뭐라고 같이 못 먹나 싶기도 하고 괜히 자기 잘 따르는 애 밀어내기도 미안하고
그래서 걍 저복도끝에서 기웃거리는 애 불러다 같이 등교함
요새붐 순정고딩 우명
학교 자판기 부서진 지 오래에다가 훈련 끝나면 매점 아저씨 실종되기땜에 음료수 사둔 몫 떨어지면 못 먹는 농구부원들..
정우덩한테 간택인지 집착인지 당하는 스타팅멤들도 자기몫 챙겨놔봤자 다른 애들이 하나두개 몰래 더 먹어서 목말라도 기숙사 정수기물마셔야햇는데
그러고나면 아침에 당연히 파워에이드도 없을 줄 알았음
이명헌은 제 몫의 파워에이드를 들고 귀가했으니까
근데 양치하려고 문열고 나왔더니 또 봉다리가 있음
쪽지도 있음
명헌이 형 오늘은 저랑 점심 먹으면 안대요?
안 돼요야 정우성..
그리고 이러면 농구하자는 것도 아니잖아 ㅅㅂ.......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