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남들에게 의지하지 못하고 자꾸 같은 행동을 반복하냐」 는게 호시노의 주된 비판점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더욱 기댈 필요가 있다는건 확실히 공감하는 편.
그렇지만 가끔 호시노가 그러는게 후배들을 믿지 않아서라느니 강자의 오만이라느니 같은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들에게는 또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는데,
호시노는 일생의 대부분을 혼자 혹은 자신이 지켜줘야 하는 선배랑 같이 보냈고, 만난 어른들의 대부분은 아비도스의 상황이나 자신의 신비를 이용하려 접근했으니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기대는 경험 자체가 생소했을 터.
남들에게 의지하거나 도움을 받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기에 결국은 스스로를 내던진다라는 극단적인 수단밖에 남지 않은 소녀에게 필요한 건 그녀가 안심하고 기대도 괜찮다는 걸 경험시켜주는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