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그가 이제는 유효하지 않은 오래된 고백을 했다. “아주 어릴때 그 감정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너를 늘 특별하게 생각했었다. 넌 절대적인 존재였다.” 소년시절의 마음이었다. 지금은 빛바랜 감정이라 설레기보다 과거의 나와 화해된 느낌이 들었다.
노인들은 왜 공공장소에서 사람을 밀고 지나갈까. 늘 의문이었지, 왜 그렇게들 무례하지? 하고 생각했지. 평생 남에게 불편끼치는 행동을 한 적 없는 우리 엄마가 그러는 걸 본 뒤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노인의 대부분은 고관절에 문제가 있거나 다리 근육이 모자라 혼자 균형을 잡고 걷거나
일부러 젊은 여자만 골라 잡아 댕긴거 아니냐는 분들, 그런 분들은 당연히 예의없는 젊은이가 낡은이가 되어 그런거 나도 안다. 이 글 인용에 불쾌감 가득한 말을 하는 사람이, 나이들면 어떨까? 여전히 불평많고 혐오 가득한 늙은이일 것이다. 젊은이는 곧 늙은이가 된다.악에 나를 가두지 말자.
약 50일정도 휴가기간이다. 오랜만에 일을 떠나니 보이는 것들이 있다. 균형이 매우 무너졌었고, 삶의 공허감을 일로 채우고 있었다. 생에 대한 외로움과 무게를 회피하고 영적인 세계를 꽉 닫아놓았는데 시간과 공간이 텅 비니 그 갈증이 쏟아져나왔다. 하나님을 다시 찾는 시간이었다.
“달리기 안하고 최대한 게으르고 비효율적으로 보낼거야” 게으름에도 다짐이 필요할 정도로 디폴트가 효율과 긴장이다. 이완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신경계에 누적된 스트레스를 풀기까진 얼���나의 시간이 걸릴까. 열흘은 부족하겠지만... 와중에 날씨 좋은 오늘의 동선을 머릿속으로 짜는 나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