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업무 팁 - 아무 일도 아직 못 받았을 때
1. 인턴이나 신입, 이직 등으로 사무실에 첫 출근하면 나만 빼고 다 바쁜 것 같은 생각이 들지요
어디다가 일을 달라고 해야할지, 이렇게 가만히 앉아있어도 되는지, 일을 받더라도 뭘 어떻게 시작하는지 막막하기만 해요
2. 우선 직속상사에게 회사 업무지침서, 업무분장서, 매뉴얼 등이 있는지 여쭈어봅니다 가능하면 출력해서 그냥 첫페이지부터 끝까지 쭉 밑줄 치면서 읽어서 보세요
그런 뒤 회사 내선 전화번호부를 한 장 출력해요
회사에 무슨 부서들이 있고, 거기에 몇명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지 등을 한번 쭉 확인해요
업무분장서에서 연결되는 키워드가 있으면 그 부서들 이름 옆에 한번 메모를 해두세요
3. 둘다 읽었다면 이제 사무실에서 어느 쪽에 어떤 부서가 있는지 파악을 해봐요
가능하면 부서의 팀장급 분들의 성함과 얼굴을 대충이라도 맞춰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그렇다고 너무 힐끔거리면 좋지 않아요)
4. 다음은 이제 팀 내부 업무를 알아가볼 차례입니다
가장 좋은 건 회의록을 시간대별로 쭈욱 읽어보는 거예요
팀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드라이브나 폴더가 있으면 회의록 폴더를 찾아봐요
우리 팀에서 주로 진행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고, 어떤 프로세스로 이어져오고 있는지 등을 공식적이고 정리된 문장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시간이 좀 더 많다면 업무별 폴더에 하나하나 들어가보면서 어떤 종류의 파일이 있고 어떻게 종료가 되었는지를 눈으로 훑어봐요
이러는 과정에서 폴더 트리를 어떻게 짜면 좋은지 회사의 스타일도 알아갈 수 있어요
5. 1~4를 마친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회의 시간에는 우리 팀이 무슨 일을 하고 있고, 다른팀과 무슨 업무로 협업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요
아무 것도 읽지 않고 들어갔을 때보다 귀에 들리는 게 훨씬 많아져 있을 거예요
팀 선배분들이 대화하시는 것도 들어보면서 지금 우리 팀에서 어떤 이슈가 있는지 해결방법을 어떻게 찾아가는지도 분위기 파악을 해보면 좋아요
결론
처음 출근하고 나서 뻘쭘한 이 시간이 바로 분위기 파악을 하기에 딱 알맞은 시간이예요
아는 만큼 보이니까 귀를 활짝 열고 우리 회사와 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습득하시기를 추천드려요
그러면 나중에 업무를 받게 되었을 때, 어 이거 예전에 봤던 내용인데! 하면서 긴장이 풀리고 좀 더 일을 시작하기 수월해질 거예요
그래 진짜 예전드라마나 몇몇 드라마 보면 강압적인 장면이 많았는데 멋진신세계는 그걸 비판해서 진짜 좋았음 로맨스 음악만 깔아놓고 여주가 싫다고 거절하는 상황인데도 이건 로맨스니 너네가 받아들여 <이런 느낌이라면 여긴 신서리가 오히려 차세계를 불쌍할만큼패고 남근주의를 비판함
근데 사실 새덕후가 새 파라고 영업 쥰내 열심히 뛰고 고양이 죽이자 헛소리 암만 열심히 해도 밤에 KBS 명화극장에서 히치콕 감독의 <새> 한 번만 틀어주면 새민심 나락가는 게 한국이라는 나라라서... 뿐임? 새한테 잘하자! 으쌰으쌰 하다가도 유리창에 조류충돌 뉴스만 슥 보내주면
얘들아 적당한 쿠션어는 쓸 수 있으면 쓰자...
나 면접도 안본 중소기업 너무 멀어서 거절했는데 거기서 날 ㄴㅁㄴㅁ 맘에들어해서 면접이라도 보고싶다고 하시길래 면접 보기로 했거든
이유 물어봤는데 내가 면접 처음에 거절할때
안녕하세요. 사람인 통해서 면접 제안 주신 군밤입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오나 뫄뫄한 이유로 면접이 어려울 것 같아 연락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군밤 드림
이런 식으로 써서 문자 보냈는데 이렇게 연락한 사람이 나밖에 없었대...다 잠수탔거나 면접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정도로만 보냈다고.....
자꾸 쓰레기같은 썸네일로 어그로끄는 유튜브 채널에 대고 '그런 내용 아니다. 일단 끝까지 봐라'고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현대 미디어 매체의 특성상 썸네일이야말로 미디어 인플루언서의 본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며 썸네일이 선을 넘는다면 내용은 볼 가치도 없다고 생각함.
참가자 중에 한 분이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향해 가는 길에서
실패와 두려움 속에서도 후회 없이
끝까지 나아가려면 어떤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라는 질문을 하셨는데
불가능하지 않은 것을 하라고 즉답하더니
뭘 하고 싶냐고 진지하게 물어본 다음에
마지막 날 ‘인생에 정답은 없다
본인이 판단하는 대로,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아라. 원하는 모든 것들을 꼭 이루길 바란다’ 고 말해주는 거 뭐냐고😭
유튜버 새덕후가 논쟁적인 영상을 올렸다. 제목은 「고양이, 이젠 죽일 수밖에 없습니다」. 올라온 지 하루 만에 댓글창은 또 한 번 두 진영으로 갈라졌고, 남초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유해조수로 지정해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는 글이 줄을 잇는다. 길고양이는 생태 교란범이고, 캣맘은 공범인가?
새덕후가 같은 주제로 영상을 올린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0년 고양이의 생태 교란 영상, 2023년 「고양이만 소중한 전국의 캣맘 대디 동물보호단체분들에게」, 2025년 서울시 길고양이 정책 비판에 이어, 이번엔 "죽일 수밖에 없다"가 됐다.
고양이는 새를 사냥한다. 그 외 여러 도시생명을 사냥한다. 먹기 위해서 잡기도 하고, 유희를 위해 잡기도 한다. 멸종위기종을 딱히 가려서 잡는 것도 아니다. 한반도의 생태계에서 고양이를 위협할 수 있는 포식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하다.
고양이의 포식이 생태계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살처분’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그 기여도가 얼마나 되는지, 다른 원인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를 정교하게 따져봐야 한다.
그러나 새덕후가 제시한 영상 속 새들의 끔찍한 사체들이 모두 고양이가 죽인 것이라는 입증이 없다. 사후에 발견된 사체일 수 있고, 다른 원인으로 죽은 새를 고양이가 건드린 흔적일 수도 있다. 영상에서는 그저 ‘고양이를 죽이자’는 혐오의 메시지를 정당화할 스펙타클로 활용된다.
새가 줄어드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도심의 불빛은 야행성 조류의 휴식과 이동을 방해한다. 철새들이 돌아오는 갯벌은 매립되고, 신공항은 철새 도래지를 가르며, 어업 쓰레기는 바닷새의 위장을 채운다. 또 새들은 도시의 유리창에 머리를 박아 죽고, 폭죽소리에 놀라 죽고, 로드킬 당해 죽고, 서식지가 개발되어 갈 곳을 잃어 죽는다.
또한, 새를 사랑한다고 자처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포란 중인 둥지를 찍겠다고 가지를 자르고, 희귀종을 따라다니며 소음을 내고, 야간에 손전등을 비추는 것으로 새들의 시력을 잃게 만든다. 새덕후 본인 조차 그런 일을 저질러 사과문을 쓰기도 했다. 이 모든 원인은 인간으로 수렴한다. 빛도, 매립도, 쓰레기도, 로드킬도, 버드스트라이크도, 무리한 촬영도 사람이 만든 것이다.
고양이 또한 이 구조의 결과물 중 하나일 뿐이다.
길고양이가 늘어난 이유부터가 그렇다. 캣맘이 사료를 줘서 늘어난 것이 아니다. 사람이 키우다 버려서 늘어난 것이다. 펫샵과 브리더가 수요를 끊임없이 공급으로 바꾸고, 그 공급의 일부가 거리로 흘러나온다. 왜 거리에 고양이가 끊이지 않냐면,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버려서 그렇다. 산 꼭대기에 고양이가 있는 이유도, 고양이가 없던 섬에 고양이가 있는 이유도 사람이 그곳에 고양이를 버려서 그런 것이다.
캣맘들이 사비를 들여 중성화를 시키는 이유, TNR 사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길고양이의 자연 소멸이라는 목표 때문이다. TNR과 급식소 병행이 개체수를 안정화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도 있으나, TNR의 효과는 중성화 커버리지에 달려 있다. 문제는 캣맘이 고양이를 ‘늘리는 주범’이라는 인식 자체가 잘못된 방향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해법이 멀리 있지도 않다. 들개 물림 사고가 잇따르고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면서 유기견 보호소라는 제도가 자리잡았다. 길고양이도 같은 경로를 갈 수 있다. 유기묘 보호소를 만들고, 브리더와 펫샵을 규제하고, 유기 처벌을 강화하고, 야생 개체를 줄이는 인도적 포획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동시에 새들을 죽이는 빛공해 기준을 강화하고, 신공항과 매립 사업의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들여다보고, 어업 쓰레기 수거 체계를 손보는 일. 모두 사람이 만든 문제를 사람이 치우는 일이 기본이 된다.
그런데도 캣맘과 고양이에게만 그 책임을 돌린다. 최근 몇 년 사이 ‘털바퀴’라는 노골적인 혐오의 말이 일상어가 됐다. ‘털바퀴’라는 혐오의 말이 사용되는 맥락을 살펴보면 고양이를 좋아하는 여성, 캣맘, 페미니스트가 그 안에 함께 묶여 있다. 동물에 대한 혐오는 좀처럼 동물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 옆 사람으로 번지고, 그 사람들이 속한 집단으로 번진다. 한 종을 미워하고, 혐오하고, 학대하고, 살해할 명분이 한 번 허용되면, 그 명분은 다른 곳에서도 쓰인다.
남초 커뮤니티의 길고양이 혐오 담론을 분석한 이진(2022)의 연구는 "남성들이 누려온 기득권을 빼앗아 가는 페미니즘과 여성의 인권 가시성에 대한 분노, 그리고 남성성의 위기가 복합적으로 결합한 형태"로 정리한다. 길고양이 혐오는 길고양이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정면으로 발화되기 어려워진 여성혐오가 동물을 경유해 분출되는 통로라는 말이다. '캣맘=페미'라는 공식이 반사적으로 작동하는 것도 그래서 우연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