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에서 나온 DSRV 리서치를 읽었는데, 전통금융이 크립토를 바라보는 시각이 흥미로워서 정리해봅니다.
1️⃣ 은행시스템은 왜 느릴까
그건 은행마다 각자의 장부(원장)를 따로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A은행과 B은행이 서로의 장부를 실시간으로 맞춰보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듭니다.
반면 블록체인은 참여자 모두가 같은 장부를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그래서 이 확인 과정 자체가 구조적으로 줄어듭니다.
2️⃣ Validator, 온체인금융의 "전산실"
은행에는 계좌 거래를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기록하는 전산 인프라가 있죠. 온체인금융에서 이 역할을 하는 게 Validator입니다.
이더리움을 32개 이상 보유하면 누구나 직접 Validator가 될 수 있지만, 기술적 부담이 커서 보통 전문 사업자에게 위탁합니다.
전통금융으로 치면 은행이 전산시스템 운영을 외부 IT 업체에 맡기는 것과 비슷합니다.
3️⃣ 국내 유일 Top 5, DSRV
이더리움에서 가장 큰 스테이킹 플랫폼인 Lido에서의 점유율이 Validator 사업자의 실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입니다. @dsrvlabs는 Lido 순위 Top 5에 든 유일한 국내사업자군요.
4️⃣ 이더리움의 진짜 가치 = 자본효율성 향상
전통금융에선 담보를 관리하고 이동시키는 데 시간이 꽤 걸려요. 은행 간 확인, 서류 처리, 결제 정산이 순차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반면 토큰화된 자산은 이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집니다. 같은 돈으로 더 많이,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고, 결국 "자본효율성"이 높아지죠.
❤️ Yurie's Comment
은행들이 전산시스템을 자체 구축하다가 결국 전문 외주사로 넘어간 것처럼, 온체인금융에서도 똑같이 반복될 거라는 전망이 인상 깊었어요.
"내가 직접 다 한다"보다 "잘하는 곳에 맡긴다"가 맞겠죠.
리서치 PDF 링크는 댓글에 있어요.
📰 오늘의 업계 소식
💎 @circle 반박 "OUSD, 좋겠지만.."
- 무료 발행·상환 "시장 현실과 안 맞아"
- "수익 공유하면 인프라 투자는 누가?"
❤️ Yurie's Comment
어제 OUSD를 "BC카드"에 비유했는데,
Circle 반응 보니 이 비유가 더 맞아떨어지네요.
서클: "USDC도 초기에 비슷한 컨소시엄 방식 시도했었다.
근데 작은 그룹에서도 계속 삐걱댔다."
BC카드도 은행 여러 곳이 모여 만들었는데 은행 간 이해관계 조율이 쉽지 않았죠. 지분율, 수수료 배분, 의사결정 속도..
140개사면 그 갈등이 훨씬 커질텐데,
그 부분을 정확히 찔렀어요.
사공이 많을수록 배는 산으로 가죠.
credit: @DGTL_ASSET
공성전을 모르는 장수일수록 성벽부터 부수려 한다.
충차, 사다리, 병력 투입.
운 좋으면 성문 하나쯤은 깨뜨린다.
그런데 차지한 건 통치할 영토가 아니라 폐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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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도 똑같다.
우리 인프라가 더 낫다고 밀어붙이고, 반론 생기면 반론 깨고, 결정 늦으면 조건을 낮추고.
연동은 했다.
그런데 실무자는 우선순위에서 미루고, 중간관리자는 책임을 피하고, 기존 파트너와 얽힌 사람은 끊임없이 방해한다.
연동은 했지만 파트너는 얻지 못한 거다.
기업에는 저마다 moat이 있다.
리소스 부족, 기존 파트너십, 실무자 업무 부담, 실패 책임, 팀 간 이해충돌, 변화에 대한 두려움.
이걸 우리 인프라가 좋다는 피칭만으로 메울 수 없다.
BD의 본질은 성벽을 부수는 데 있지 않다.
파트너가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내고, 그 이유를 하나씩 제거하는 데 있다.
실무자의 체면을 지켜주고, 중간관리자의 책임 부담을 줄여주고, 대표에게는 비용이 아니라 경영의 언어로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마침내 파트너가 이렇게 판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 파트너십은 내 자리를 뺏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나와 우리 조직을 더 강하게 만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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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장은 파트너십 따내려고 성을 깨뜨리지만
명장은 지키는 이들이 스스로 문을 열게 만든다.
BD의 목적은 함락이 아니라 신뢰 위에서 마음을 얻는 일이다.
깨뜨리는 BD 대신, 스스로 열게 하는 BD가 되자.
credit to 유영준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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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연 "금융사-거래소 지분투자, 변동성·이해상충 우려"
- 디지털자산 변동성이 금융시스템에 전이될 위험 지적
- 지분투자·제휴 → 이해상충 가능성
❤️ Yurie's Comment
이해상충, 전통금융이 먼저 보여줬죠.
라임사태, 1조 6천억 환매중단. 다들 아시죠?
운용사가 펀드 만들고
판매사가 그 펀드를 팔고
서로 모르는 척했던 그 구조,
이게 바로 "이해상충"이에요.
변동성도 마찬가지.
코스피 시총 2위 종목 SK하이닉스
하루에 12% 움직임은 기본이죠, 밈코인인줄.
근데도 디지털자산이 "전이"시킬 위험이라고요?
전이될 위험이 아니라, 원래 있던 위험이에요, 금융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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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반도체 $518B 투자, 크립토엔 역풍
- AI칩 반등하면 크립토는 대부분 하락
- BTC 채굴업체들도 AI로 자원 이동 중
❤️ Yurie's Comment
@CoinDesk:
"자금이 AI·반도체로 쏠리는 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흐름"
@yoshitaka_kitao SBI 회장님:
"크립토 하락은 SpaceX·Anthropic·OpenAI IPO 자금 조달 때문"
결국 질문은 하나예요.
자금이 크립토로 돌아올 것인가, 돌아온다면 언제인가.
저는 자본은 순환하기에 반드시 돌아온다고 봐요.
그럼 지금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됩니다.
800조 투자, 그저 부럽네요.
💎 크립토 수능문제
크로스체인 브릿지가 토큰을 옮기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죠:
🔒 Lock & Mint (락앤민트)
A 체인에서 토큰을 풀에 잠그고, B 체인에서 래핑 토큰을 발행.
높은 범용성이 장점이지만, 그 금고가 해커한테는 노다지죠. 금고 안의 자산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걸 노리는 해커도 늘어나기 마련이죠.
🔥 Burn & Mint (번앤민트)
A 체인에서 토큰 소각하고, B 체인에서 같은 토큰을 새로 발행.
락업 풀이 없어서 "금고털기" 리스크는 사실상 없죠. 근데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 로직에 버그가 있으면 토큰을 실제로 소각하지 않고도 무한 발행이 가능해요. 이런 방식의 해킹이 최근 실제로 여러 번 있었죠.
그럼 디브릿지는 무슨 방식일까요?
① 락앤민트
② 번앤민트
③ 인텐트 기반 솔버 방식
④ 유리가 직접 옮겨주는 방식
정답은 24시간 후 공개합니다. 댓글에 정답 남겨주시면 추첨으로 한 분께 디브릿지 티셔츠를 보내드립니다 🎁
📰 오늘의 업계 소식
💎 @LINE_Global, unifi pay 3분기 출시
- USDT·JPYC·IDRP 지원, 수수료 0%, 1초 정산
- AI 에이전트로 10분 내 결제 페이지 구축 가능
❤️ Yurie's Comment
일본 팬이 한국 아이돌 초접사 포토카드를 사고 싶어요.
근데 한국 전화번호나 국내 은행계좌가 없으면 결제가 어려워요.
수수료 내고 대리구매하고, 정산 기다리고.
unifi pay는 이걸 스테이블코인으로 해결한다는 거죠.
팬은 자국 통화로 충전
셀러는 즉시 정산
K-pop 팬덤 결제 문제는
사실 온체인 실행레이어 문제랑 같은 구조예요.
'보내고 싶고, 받고 싶은데, 그 사이를 연결하는 인프라가 마땅치 않다'
📰 오늘의 업계 소식
💎 X머니, 소셜 위의 금융슈퍼앱
- 연 6% 이자 + Visa 카드 3% 캐시백
- 소셜 피드에서 바로 송금·예치
❤️ Yurie's Comment
X머니는 현재는 fiat 전용입니다.
근데 머스크가 도지코인 아빠잖아요.
크립토 연동, 특히 @dogecoin 팁/송금 지원 가능성은 계속 거론돼요. 물론 오피셜은 아니고요.
한국에 X머니가 들어오면
@toss__official 토스의 경쟁자가 될까요?
image: criptoNoticias
크립토 컴플라이언스 전문가, 기본급만 3억 넘어요.
전체 채용은 80% 줄었는데요.
@Fromadistance11님이 올려주신 채용 리포트를 읽고 생각을 적어봅니다.
1. "올해 신규채용 80% 감소"
주변에 물어보면, 공고 자체가 많이 줄었대요.
헤드헌터 연락도 확실히 줄었고요.
크립토를 떠나 AI 산업으로 넘어간 분들도 꽤 돼요.
2. "개발자 1위, 컴플라이언스/법률 2위, BD/영업 3위"
컴플이 2위로 급상승한 건 납득이 가요.
기관 진입과 규제 정비에 맞물려 관련 수요가 폭발했는데, 이 분야 전문가가 많이 없으니 몸값이 뛰죠.
개발자 1위는 이해가 되지만 의아하기도 해요.
지인 개발자분들은 AI 대체를 많이 걱정하시거든요.
아직 AI가 인간 개발자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방증이 아닐까 해요.
BD/영업은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대체되기 어렵죠.
결국 만나고, 관계 쌓고, 판단하고, 책임지는 건 사람의 몫이니까요.
3. 콘텐츠/커뮤니티 관리가 "가장 AI로 대체하고 싶은 직무"
공감돼요. 시간 많이 걸리고 반복적이거든요.
그런데 AI 콘텐츠는 티나고, 커뮤니티를 AI가 하는 건 아직 무리예요.
AI가 감정을 이해하진 못하니까요, 아직은.
결론
채용시장은 혹독한 겨울이에요.
그래도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리스크 관리 쪽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하니 구직 중이시라면 이 방향을 노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