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도 비평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 혹은 장르라고 부를 수 있다면?
매혹적인 추천사들을 마주칠 때 드는 생각.
추천사란 무엇인가?
추천사에는 추천 이상의 무엇,
우정, 징글징글한 인연, 놀이, 시, 빚, 증언, 애정, 질투, 사적인 암호, 선물, 기도, 불순물, 우연 등 많은 게 담겨 있는 것 같아
자가 복제니 뭐니 말이 많아도 자신으로부터 할 말 해야 할 말을 끊임없이 뽑아내 창작하는 사람을 늘 우러러봐 왔다는 고백 물론 즐겨 읽는 건 뿌리는 공유하되 다채로운 변주까지 가능한 스킬풀한 작가들이었지만 아무튼 나는 주로 매개가 있거나 트리거가 눌려야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
곱씹다 보니까 취향이 완전 변한 것 같음 영화 음악 소설 전부 다...... 옛날에는 잘 다듬어지고 정제돼서 얼핏 보기에도 아름다운 작품들이 좋았는데 요즘은 거침없고 날것이고 어지럽고 혼란하게 엮인 것들에 끌린다 난 이걸 “모든것에진지빨기에서 모든것을유희하기로” 정도로 정리하기로 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