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닿아있는 일은 이 늘 예민함을 필요로 합니다 작은 실수 순간의 흐트러짐 따위로 그르칠 수 있는 것들이니까요 그러니 더더욱 딴생각은 하지 못합니다 그것이 지금 선생님이 제게 쫓기고 돌아가시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이제 됐습니까? 더 궁금하신 건 없으시죠? 그럼 이제 끝내겠습니다
죽고 난 뒤 가장 마지막에 소실되는 것이 청력이라지요 항간에는 죽은 이 앞에서도 비밀은 떠벌리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예의죠 헌데 지금은 왜 예의를 차리지 않느냐고요 사실 제가 부동산을 급히 가야한답니다 그러니 선생님의 시신은 그 후에 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괜찮으시죠?
이 길을 걸은 것이 후회 된 적은 없습니까?
희뿌연 연기 사이로 흘러나온 말에는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담기지 않았었습니다 심오한 답을 원했던 것도 아니고요 그럼에도 후배님은 한참을 고뇌하셨죠 끝내 답을 듣지 못했지만 어떤 마음인지는 충분히 알겠더군요 이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pxtrxox 그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언젠가는 그 마음으로 제가 덕을 보는 날이 오겠지요 그러니 개업 선물은 제가 좀 기대해도 되겠습니까? 아이 이것 참 설레네요 예 그래요 예수님도 가끔은 자기 사람이 아닌 이들에게 찬양도 받고 그래야지요 늘상 신도 아닌 이들에게 욕을 주구장창 퍼먹고 계시지 않습니까
@sxkjv 말동무 해주시는 건 늘 감사합니다 제가 해드릴 수 없는 질문에는 조금 아쉽지만요 그러니 죄송해 않으셔도 됩니다 욕도 짜증도 상관없습니다 그건 누구나 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어쩌다가 이 그 학생의 눈에 제가 그 지경으로 보였을까요 선은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