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쿨재팬’ 사업을 결국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만화·애니메이션·게임 등 일본 문화를 해외로 알려 수출과 관광을 늘리려던 이 사업은 아베 정권 때 시작됐지만, 투자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누적 적자가 540억 엔까지 불어났고, 경제산업성이 내년도 예산에서 아예 빼기로 한 것입니다. 정책 성과와 수익성이 처음부터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며, 국가 주도 콘텐츠 지원 실패의 상징이 됐다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정부가 직접 큰돈을 투입하기보다 민간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세계로 퍼지도록 지원하는 방식이 주류였고, 그 결과 K-팝·드라마·영화가 글로벌 열풍을 만들며 실질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반면 일본은 정부가 앞장서서 펀드를 만들어 밀어붙였지만 수익화에 실패해 적자만 키운 셈이지요. 결국 같은 ‘문화 수출’을 목표로 했지만, 민간 중심의 한국 방식이 더 효과적이었다는 대조가 뚜렷하게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