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 & 플레이
도미넌트 입장에서 술을 마시고 하는 플레이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음주 운전의 척도인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은
보통의 성인 남자가 소주 2잔 반을 마신 후 한 시간 정도가 경과했을 경우 나오는 수치이며
다양한 행동 실험을 통해 집중력 결핍, 판단력 감소, 자제력 상실, 감정의 고양 등과 충분한 인과 관계가 있음이 밝혀져 있으므로
'취하다'의 뜻에 비춰 볼 때 분명히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알다시피 플레이란 도미넌트 입장에서 심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서브에게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매우 많으며 정말 많은 집중력을 요합니다.
비단 브컨과 같은 하드 플레이가 아닌 상대적 소프트한 플레이들을 하더라도 결국엔 플의 진행을 결정짓는 선택권은
서브에게 있기에 서브의 반응과 컨디션 등을 최우선으로 신경 써야 하며
가장 중요한 세이프 워드로 인한 모든 플의 종료 또한 도미넌트의 집중력과 판단력 및 자제력을 요구합니다.
'취하다'의 뜻에서 '집중력 결핍, 판단력 감소, 자제력 상실, 감정의 고양'의 리스크들은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되는 요소가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자신의 도미넌트를 믿으니까 라고 말씀을 하시지만 그것이 아니라 도미넌트라면 그러한 생각과 혹시나 모를 의심을 품게끔 만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란 일방적으로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지 하나하나 상대에게 입증하며 내세우는 것이 아니니깐요.
도미넌트란 결국 지배자이며 근원적 키워드는 '통제'와'지배'인데 도미넌트 자신을 통제하고 감정적 지배를 하지 못하는 상태인데 어���게 상대를 통제할 수 있을까요?
모순적 사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