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카이로
아픈 거 일절 내색 안 하는 카이토
자려고 나란히 누웠을 때 카이토한테서 끼치는 열감으로 뒤늦게 알아챈 후루야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 아픈 걸 이제 알았나 자책하며 서둘러 약 사다 먹이고 열 내린다고 이마에 물수건 갈아주며 걱정 가득한 눈으로 저 바라보는 후루야 보면서
되겠냐 묻는 후루야에게 고개 끄덕여 보이고는 끝내 하는 카이토의 한마디가
지금 너무 행복해, 였으면 좋겠다
언제부턴가 아플 땐 늘 혼자여서 곁에서 누가 챙겨주는 게 낯설 정도가 돼버린 카이토
이럴 때 옆에서 저보다 더 아파하듯이 돌봐주는 게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라
길거리 걷다보면 하루 최소 3건은 번따당하는 카이토 보고싶다
일일이 난감한 표정으로 거절하기도 귀찮아져서 이제는 누가 번호 물어보면 폰 없다고 뻔뻔하게 대답해서 카이토 손에 든 건 폰이 아니구나 얼떨결에 물러나는 상대
그리고 곁에 후루야가 있는 지금은 그냥 나란히 걷다가 누가 번따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