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매일 여주 핸드폰 검사하고
다른 애들이랑 잠깐 떠들면
나보다 걔네가 좋냐고
여주한테는 나밖에 없어야지
하면서 가스라이팅 오지게 할 리코...
여주가 조금이라도 관심 안 주는 날에는
일부러 다친다거나 얼굴에 상처 내놓고 아버지한테 맞았어
하면서 여주가 약해지는 포인트 찌를 듯
#쿨사연애 불안형 리코 보구 싶다
어릴 때 보육원에서 ���내다 입양 갔는데 양부모 리코한테 스트레스 풀었을 듯
툭하면 때리고 소리 지르고
어린 리코는 조그만한 관심이라도 받겠다고
항상 시험도 백점 맞아오는데
오히려 더 잘해야 된다면서 기고만장하지 말라고 체벌할 양부모ㅡㅡ
친구 사이인데...
사귀면 집착 더 심해짐
사실 사귀게 되는 것도
여주가 리코를 좋아해서라기 보단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서임
그러니까 고백해오는 리코를 거절할 수 없었겠지
나름 리코 입장에선 그동안 어느 정도 선 지킨 거였는데
사귀게 되었으니 이제 지킬 필요 없다고 생각할 듯
한숨 푹 쉴 듯
아저씨 리코가 거절하는 데도
별 주접 다 부림
그럼 리코가 하는 말
넌 어린 애가 무슨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
그럼 여주
어리니까 이럴 수 있는 거죠
아저씨 나이에 나 만나면 개꿀일 텐데
여주 말 듣고 뒷목 잡을 듯
그렇게 성인 되자마자
여주 아저씨랑 젤 먼저 술 마심
#쿨사연애 넌 어린 애가 무슨... 오지콤미 잇으시다,,,
여주 열아홉 편의점 알바 하다가 너무 제 스타일인 남자를 발견해버림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나이가 많음
서른 둘...
여주 어차피 내년이면 성인이니까
그 전까지 살살 꼬셔봐야지 생각함
여주가 플러팅 하면
내 나이에 너 만나면 하...
여주는 당연히 리코 이성적으로 생각해본 적도 없고
물론 이성적으로 싫은 게 아님
그냥 어렸을 때부터 완전 찐친이라고 생각해 왔으니까 그런 거지
여주 당황해서 아무 반응 없자
리코 펑펑 울면서
나 좀 좋아해줘...
ㅠㅡㅠ그럼 여주 괜히 죄책감 듦
그동안 리코 마음 고생 많이 했겠구나 싶어서
문 열렸음
그리고 보이는 광경
배 부여잡고 식은땀 흘리는 여주
리코 보자마자
거짓말이 아니구나 싶어서
눈물 막 나오려는 거 참고
여주 업고 응급실로 데려감
응급실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진통제를 놔주는 것뿐...
이미 말기여서 더 이상 뭘 할 수가 없었음
잠든 여주 보면서 리코 한참을 울 듯
이상하게 배가 너무 아파서
리코랑 오랜만에 잡은 약속 못 지키는 바람에ㅜㅜ
리코 화나서 싸웠을 듯
물론 여주가 아픈 거 말 안 하긴 했어
걱정할까 봐
근데 여주도 내심 알아주길 바랐겠지
하지만 무턱대고 화만 내는 리코에
상처 받았을 여주
그 계기로 결국 며칠 뒤에 헤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