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할 때 가스라이팅을 하도 당해서 내가 좀 부족한 개발자라는 생각이 항상 깔려 있었는데 (이거로 자신감 이슈가 계속 생김ㅠ) 이제 일년 반 좀 넘게 런던에서 일하면서 내가 뛰어난 점이 많은 엔지니어라는 걸 진심으로 알게 됨 해외취업하고 나서의 최고 수확 중 하나…
일에 대한 감각 자체가 좀 타고난 사람들이 있음.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런 사람들에게 일이 더 몰림.
그래서 그런 사람들도 가끔 현타를 느낌. "저 월급 루팡들은 그냥 놔두고 왜 나만" 이런 식으로.
그래서 때론 "나도 대충 해야겠다" 이런 느낌으로 흑화함. 여기서 재밌는 건 그들은 아무리 흑화를 해도 또 막상 일을 하면 대충하지 않음.
본인 스스로가 뭐가 아름답고 뭐가 구린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차마 구린 것을 선택하지는 못하는 그런 저주(?)에 빠져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