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잠깐 애X플러스 다른 지역을 창업해볼까 라는 계획을 했었다가 코로롱 사태 땜에 접었었다.
그때 준비하면서 여러 팝업이나 이벤트를 정말 많이 다니면서 느꼈던건 어쩔 수 없이 ‘신선함’과 ‘획기적’이 이목을 끌 수 밖에 없다. 코로롱 끝난 후 사람들이 오프라인 활동을 재게하면서 이 글처럼 일본 IP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탕후루 가게 마냥 창업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굿즈‘라는게 아이템을 생각해내는거라 어려울 수는 있다. 그래서 캐릭터만 박고 내는 굿즈들은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그 외에 ’이 장소에 찾아오게 하는 이유‘가 부족하면 거긴 망할 수 밖에 없다.
굿즈 중고샵류의 가게는 ’뜻밖의 수확‘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가서 느끼는건 “이게 왜 있지?”에서 오는 재미가 느껴진다. 그렇다면 다음에도 시간 나면 거기 한 번 들렀다 갈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이게 매출에 큰 영향이 될까 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또 아니다. 재미가 항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선전하고 있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중고샵은 ‘매입’ 시스템이 있기에 일본 현지 굿즈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직접 일본에 못가는 사람들에게는 ’신선함’을 받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해외‘라는 난이도를 낮춰주는 훌륭한 장점이기에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매입보다 판매가 많아지려면 일단 ‘방문객의 수‘가 중요해지는건 어쩔 수 없다. (뭐 가게마다 최소 생존 비용은 다르니 이 부분은 업주가 안고 가야할 문제고...)
다른 업종으로는 콜라보 카페 및 팝업샵이있다. 여기는 ‘홍보’도 엄청 중요하게 작용하고, 인테리어 자체도 까다롭다. 여긴 ‘IP의 현실화’에 목적을 둔다. 인기 게임들의 팝업을 가보면 이미 그 게임의 서사라는걸 알고 들어가는 유저들이 찾아가기 때문에 단순한 걸로는 팬들의 이목을 끌기 힘들다. 실제로 한 게임의 콜캎을 갔을 때 집문서 귀신의 대표가 직접 게임의 재화인 마쉬멜로우를 실제로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던가... 팝업을 갔을 땐 실제 인게임의 회의실을 재현해준다던가... 어줍잖은 생각으로는 나올 수 없는 무언가 느껴질 정도의 컨텐츠가 나왔었다. 대형IP의 직속 기획은 언제나 오타쿠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 똑똑하신 분들이 회의를 하기에 그저 따라하기가 쉽진 않을거다. 이 업종의 경우는 주인장이 오타쿠가 아니라면 IP에 대한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높은 이해도의 결과물이 나오기가 쉽지 않다. 과연 그런 곳의 사람들이 얼마나 흥미를 느낄 지는 개인적인 견해니....
사실상 중점은 어쨌거나 ‘고객유치‘다. 유동 인구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주말, 공휴일에 ‘얼마나 많은 수익을 창출해내는가’에 대한 부분이 현실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근데 가야할 명분이 없는 곳을 내 시간 쪼개면서 가야할 이유는 없다. 오타쿠는 그냥 아무 굿즈에 캐릭터 박아준다고 침팬지 마냥 매수하는 고객들도 아니고, 그 안에서 도파민을 찾아내는 컨텐츠를 필요로 한다. 애초에 컨텐츠를 열기전에 ‘차별성‘을 이미 형성해놔야 성공 할 수 있을지도 애매한 시장인데, 무작정 들어왔다가 앓는 소리하는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일거다.
꺼졌으면 좋겠는데 지금 내가 일 하는 곳이 그럼 ㅆㅂ
제발 이쪽 사업 할건데 잘 모르면 공부라도 많이 하고 뛰어들던가 걍 돈 되는 거 같아서 3주 준비 딸랑 해놓고 무작정 뛰어들어놓고 장사 안 된다고 찡찡대면 어쩌라고 시발ㅋ
오타쿠 우습게 보는 거 같아서 존나 ㅈ같애요 캐릭터가 만만해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