ᵂᴴ 역외에서 지내던 곳에 쓰지 않는 방 한 칸이 더 있어. 쌓아둔 물건을 치우고 뭐라도 깔면 내가 누워 자기에는 나쁘지 않을 거야. 이즈 양에게는 내 침대 방을 줄게. 난 바닥에서 자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두 사람의 이마가 가볍게 맞닿는다.) 생각은 해보라고.
ꜱᴇ 나가자. 집으로 돌아가. (이제는 그곳을 그의 집으로 받아들여야 했다. 그를 찾아 헤매던 화면 속의 처형이 떠올랐고 조금은 홀가분했다. 그녀가 평생을 노력해도 그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또 다른 그녀가 그 자신을 가져가 버렸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한 채로…….)